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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아파트 주민과 지역 농가가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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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아파트 주민과 지역 농가가 만나는 곳”

로컬푸드 사면 당일 수확한 농산품 증정 행사 진행
인근 40~50여 농가, 납품 후 수익 나아져

와부농협 관계자들이 지역농산품 증정행사를 진행하면서 고객들과 함께 사은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조복환 조합장, 이덕근 대리.

경기 남양주시의 와부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근처에 경의중앙선의 덕소역·도심역과 아파트 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좋은 편이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천모씨(51)는 “조금 못생겨도 농약을 덜 친 농산품을 찾는 편인데 로컬푸드가 제격이다. 또 지역농민을 살리는 일이라서 더 손이 간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초 개장한 로컬푸드 매장은 약 99㎡(30평) 면적이며, 마트 고객이 매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로 옆에 배치됐다.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쌈채소, 부추, 얼갈이, 토마토 등이고, 최근엔 고구마순이 많이 나온다.

매장의 하루는 오전 7시30분 농부들이 밭에서 바로 따온 농산품을 진열하면서 시작된다. 9시부터 점심 전까지는 장년층 주부들로 농산품을 사느라 매장이 북적인다. 점심 이후부터 청년층, 중년층 손님들이 매장의 주를 이룬다.

이덕근 와부농협 대리는 “덕소 뿐 아니라 미금, 구리시에서 많이 찾아오신다”면서 “40~50여개 농가들이 농산품을 납품하고 있다. 로컬푸드를 하신 이후 수익이 나아지셨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설명했다.

매장 한쪽에선 추석맞이 행사가 전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로컬푸드 농산물을 하나라도 사고 일정 금액을 넘으면 그날 수확한 오이, 애호박 등 농산물을 증정했다.

조복환 와부농협 조합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후계자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 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로컬푸드가 모두에게 큰 도움이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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