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청소년Q&A] 방황하며 비행을 일삼는 자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화 청소년 Q&A

[청소년Q&A] 방황하며 비행을 일삼는 자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족 구성원, 건강한 의사소통으로 변화 모색해요

Q. 저희 아이가 흡연을 하는 것도 모자라 친구들과 음주를 하고 외박을 한 후 집에 들어와 크게 혼을 냈는데 최근엔 절도 행위를 저질러서 경찰서에 불려가기도 했습니다. 혼을 내도 대꾸도 없고 달라지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A. 흡연, 음주 등의 비행 또는 범죄를 저지르며 방황을 하는 자녀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는 만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폭발적인 정서 상태와 더불어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다양한 부적응 양상이 비행으로 이어지고, 각종 매체의 부정적인 영향 및 친구 관계의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비행을 일으키곤 합니다.

비행 자체에 초점을 맞춰 자녀를 비난하고 혼을 내기보다, 자녀가 청소년기에 건전한 자아 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족 구성원이 건강한 의사소통 방식을 구축하며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관심 혹은 부정적인 자극을 행하는 대신 부모로서의 진정한 역할을 회복하고 자녀와의 관계 및 의사소통의 재구성을 통해 가정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으시면 좋을 것입니다. 자녀 스스로 현재와 미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거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갖고 있는 강점과 내재된 자원을 발견하게끔 부모님이 돕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

가정 내에서의 긍정적인 지지 경험과 진로 설계를 위한 조력을 통해 자녀는 비행중단의 의지를 느끼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녀는 안정적인 심리·정서 상태를 만들어가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전소현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