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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불가, 대체매립지‧소각장 기한 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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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불가, 대체매립지‧소각장 기한 내 못해

류권홍 인천시 시정혁신단장이 6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민선 8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는 대체매립지와 소각장 건설 등도 2026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어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 사항 수정이 불가피하다.

류권홍 시 시정혁신단장은 6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행정절차가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민선 8기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 안에는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7기가 주장한)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종료 근거는 어디에도 없는 만큼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8월 이후에도 종료하지 않고 계속 쓸 수 밖에 없다”며 “다만 민선 8기 임기 중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한 결정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시는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 8월에 포화할 것으로 보고 서울·경기 등의 쓰레기를 받지 않기로 했다.

특히 류 단장은 대체매립지와 소각장 건설 등에 대해서도 민선 8기 임기 내 준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체매립지와 소각장 등은 현재의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끝나기 전에 먼저 준공 절차 등이 이뤄져야 한다. 그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대체매립지를 먼저 선정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대체매립지와 소각장 등도 행정절차와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2026년 안에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때문에 유 시장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내놓은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공약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민선 8기 임기 안에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는 있다”며 “다만 대체매립지 조성이 늦어지면, 수도권매립지 종료도 어려워진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원칙으로 4자 협의체와 대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합의를 서두르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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