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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외국인선수 맹활약…KT 소닉붐, 2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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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외국인선수 맹활약…KT 소닉붐, 2연승 신바람

존스·프로스터 나란히 17득점… DB에 77-64 승 ‘꼴찌 탈출’ 청신호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KT 외국인선수 레스터 프로스퍼가 DB 수비를 뚫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KBL제공

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선수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며 최하위 탈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T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17득점·14리바운드 하윤기와 외국인선수 2명이 나란히 17득점을 올려 77대6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KT는 1쿼터 초반 DB 외국인선수 레나드 프리먼의 활약에 맞서 정성우, 레스터 프로스퍼가 힘을 내며 시소게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이어 쿼터 막판 출전한 재로드 존스가 양홍석의 스틸을 받아 3점 슛을 작렬해 역전에 성공, 18대17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퀴터도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DB는 이선 알바노, 드완 에르난데스 등 외국인선수를 중심으로 골밑 싸움을 이어갔고 KT는 3점 슛을 계속해 시도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2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는 하윤기의 야투가 성공돼 39대35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KT는 저조한 슈팅으로 흔들렸으나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며 공격을 연이어 쏟아냈다. 이어 체력을 보충한 존스가 다시 득점에 가세하며 7득점을 연이어 뽑아냈고 프로스퍼가 바톤을 넘겨받아 57대47, 10점 차로 승기를 잡았다.

 

4쿼터는 프로스퍼가 경기를 주도했다. KT 선수들은 207㎝의 빅맨을 믿고 마음 놓고 슈팅을 시도했고, 프로스퍼는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따내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17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는데 성공한 KT는 교체 선수들을 투입, 체력 안배를 하면서 13점차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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