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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재명, 특권쓴다"…檢 출석일 조율 두고 비판
사회 법원(판결)·검찰

유동규 "이재명, 특권쓴다"…檢 출석일 조율 두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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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을 두고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유 전 본부장은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부패방지법 위반 사건의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분(이재명)이 옛날부터 특권을 빼겠다고 하셨는데, 자꾸 특권을 너무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같은 사람은 (검찰이)오라면 오고 가라면 간다. 일반사람들처럼 조사에 잘 응해서 성실하게 조사받고 재판도 잘 받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할 당시는 물론이고 대장동 의혹 관련 서울중앙지검에 1차 출석했을 때 역시 조사 날짜를 두고 검찰과 갈등을 빚어왔다. 

 

2차 조사를 앞둔 이달에도 주중에 조사를 받으라는 검찰과 주말에 받겠다는 이 대표의 마찰이 이어졌고, 이 대표가 오는 10일로 조사일을 통보하면서 평일 조사로 정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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