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거품의 화학’…조준휘 에잇피플브루어리 대표

“늘 새로운 술을 만드는 것이 수제 맥주의 매력 아닐까요.” ‘맥주=보리’라는 공식이 깨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된 ‘쌀맥주(미미사워)’가 세계 3대 맥주대회의 하나인 일본 IBC 국제맥주대회에서 아메리칸스타일 사워에일 부문 금메달의 영예를 안으면서 쌀로 만든 맥주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쌀의 산미를 강조한 맥주로 신(新)항로를 개척한 조준휘 에잇피플브루어리 대표(49)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잇피플브루어리는 남양주에 소재한 수제 맥주 양조장이다. 일반적으로 수제 맥주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소량 만들고 그 지역에서 소비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맥주 산업은 보리부터 홉까지 99%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하다 보니 수제 맥주라고 한들 전국의 양조장들이 만드는 게 비슷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조 대표는 ‘우리만의 술’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원재료를 찾아 나섰다. 경기도의 특색을 살려 쌀을 활용한 술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경기도 쌀 ‘참드림’을 51%가량 사용했다. 처음에는 쌀이 발효되면서 나오는 신맛을 줄이고 기존의 보리맥주와 비슷하게 만들고자 했지만 발상을 전환해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신맛을 오히려 드러내면서 이 풍미를 쌀맥주의 정체성으로 각인시켰고 그렇게 ‘미미사워’가 탄생했다. 물론 쌀맥주를 만들기까지 고민도, 시행착오도 많았다. 제작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이 기존의 보리맥주보다 두 배가량 더 걸리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1t의 술을 만들기 위해 당화(곡물의 전분을 당으로 분해하는 것)부터 발효 전 단계까지 보리는 약 7시간, 쌀은 12~14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 번 테스트할 때마다 4주에서 6주가 필요한데 미미사워의 경우 1년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도 농기원의 도움이 컸다. 조 대표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술을 고민하고 있던 찰나, 도 농기원으로부터 ‘향미가 향상된 쌀맥주와 이의 제조방법’ 기술 이전을 제안받은 것. 조 대표는 “만약 이러한 도움이 없었다면 아직도 쌀을 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미미사워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늘 새로운 맥주를 개발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는 조 대표는 “원칙에 충실한 술을 만들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거품의 화학’이라고 표현한 그는 “거품의 화학, 즉 ‘버블 케미스트리’가 저희 회사의 브랜드 네임”이라며 “이름처럼 더 원칙적이고 과학적으로 술을 만들겠다. 이게 저희의 결심이고 포부”라고 강조했다. 이은진기자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 2022년 제2회 수원공유냉장고 포럼 개최

수원특례시의 먹거리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채로운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이하, 공유넷)는 최근 먹거리 공동체 회복이라는 주제로 제2회 수원공유냉장고 포럼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운영자가 직접 수원공유냉장고 다시 돌아보기, 경기도 내 공유냉장고 사례, 사회복지와 공유냉장고,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공유냉장고, 공유냉장고 그리고 행복식당, 도시텃밭과 공유냉장고 등의 여러 유형별 사례를 발제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사회복지, 소비자협동조합, 공유식당, 도시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유냉장고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고 향후 추진해야할 공유냉장고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태수·남궁진영 공유냉장고 운영자는 “공유냉장고가 우리 이웃의 먹거리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함께 나누는 모두의 공유곳간이 되길 바란다”며 “공유냉장고와 행복식당의 비전인 아름다운 행복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명화 공유넷 공동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수원의 먹거리 공동체 회복에 공유냉장고가 기여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공유냉장고의 이야기를 많은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포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유기덕 덕일산업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훈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훈장을 받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 모두와 협력사에 감사드립니다.” 유기덕 덕일산업 대표이사는 최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한국산업대전’에서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평택시 세교동 세교산업단지에 위치한 덕일산업은 자동차 전기전자 제어기 등을 생산하는 전장(전기전자장비) 부품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전동시트 스위치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은 물론 테슬라, 리비안, 폭스바겐 등 해외 자동차 시장에도 전동시트 스위치를 납품하면서 매달 200만개 이상의 전동시트 스위치를 만들고 있다. 그는 “1993년 자본금 2천만원으로 덕일산업을 창업, 정밀금형제조 사업을 시작했다”며 “2003년 전량 일본 제품 에 의존하던 차량 전원공급장치를 자체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현재 매출 1천8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엔 코로나19 예방·방역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비접촉식 체온측정기 TMS150(열화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입품이 아닌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감지 센서를 적용해 접촉하지 않아도 체온을 측정하고 고열 출입자를 발견하면 경고음으로 알리도록 만들었다. 그는 지역사회의 일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며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보건소 의료진과 종사자를 위해 안마의자 10대(2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2019년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천만원을 선뜻 평택행복나눔본부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으로 앞장서 왔다. 유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끊임없이 도전했기에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노연기자

중부대 하성용 자동차공학과 교수 “기술은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는 것”

9월 중순, 고양특례시가 개인형 이동장비를 설계·개발·운영하는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들려 왔다. 어떤 형태가 될지 관심이 생겨 취재에 나섰다. 그 과정에 중부대 하성용 자동차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하 교수는 고양시가 참여하고 고양산업진흥원이 협력하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중부대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와 사업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과학자 혹은 공학자(엔지니어)가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과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철학적 시각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간다. 그리고 과학자 혹은 엔지니어는 자신의 기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과학 기술이란 인간의 삶을 편안하고 윤택하게, 그래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다. 결국 그와 같은 과학자나 엔지니어는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인간이 행복해지는 기술을 고민하고 만들어내는 사람인 셈이다. 실제 하 교수가 만들어낸 기술이나 장비는 사람들이 사용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나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대할 수 있는 ‘저상형 시외·고속버스’, 이들을 도로에 적용할 수 있는 도로공학적 설계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그가 20여년간 이어온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소외계층의 어려움과 공학자로서의 철학이 합쳐진 결과물이기도 하다. 개발 배경에 대해 그는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은 주변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며 “자동차를 좋아하고 연구하다 보니 차 사고로 후천성 장애를 가지게 된 이들도 많이 알게 됐고 그들의 삶이 눈에 보이기 시작해 장애인이나 노인 같은 사회적 약자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는 기술(장비)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중부대와 고양시가 추진하는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이나 ‘저상형 시외·고속버스’ 운행을 위한 도로설계, 이를 적용한 시범도시 추진 사업 등도 이런 고민과 기술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가 진행해온 연구과제나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을 때, 그래서 소외받던 이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졌을 때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권력이나 명예, 그런 것보다 매일매일 소소하지만 행복한 길을 찾아가는 것이 인간에겐 가장 아름답게 살아가는 방식이 아니겠느냐”면서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연구로 행복을 찾고 크게는 사회 구성원들이 개개의 이해득실을 따지기 전에 행복을 찾으려면 서로 협업하고 공동체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오준엽기자

CPR로 승객 살린 용인시민 조성관씨, ‘응급의료 유공 표창’ 받아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24일 기흥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심폐소생술(경기일보 12일자 15면)을 통해 생명을 살린 대리운전 대표 조성관씨(57·처인구 김량장동)에게 ‘응급의료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조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께 용인대 인근 식당에서 40대 남성 승객을 태운 뒤 기흥구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했다. 안전한 곳에 하차시킨 뒤 주차하려던 찰나 승객이 갑자기 쓰러졌다. 조씨는 즉시 내려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다. 직감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조씨는 119 신고 및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조씨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또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소방서로부터 표창장까지 받아 매우 뿌듯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CPR 등 생명을 살리는 응급처치를 꼭 배워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대처로 귀한 생명을 살린 유공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생명을 살리는 응급처치 등을 꼭 배웠으면 한다. 소중한 나의 가족 또는 주변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박찬덕 오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왕시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과 의왕지역 6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덕 위원장(59). 박 위원장은 의왕 배꽃피는행복학습마을학교를 운영하면서 평생학습을 통한 배움으로 끝나지 않고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마을과 지역공동체에 도움이 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과 통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2001년 성원아파트에 문고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설 명절과 추석명절에는 꾸러미 지원사업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부친 전과 불고기·사골육수·떡·과일 등 음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두레나래 도시농부 체험사업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직접 농사를 지어 농작물과 김치 등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했다. 여기에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혼자 사는 남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1회씩 5주 연속 직접 요리법을 알려 주는 ‘뚝딱뚝딱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중·장년층에게 스마트폰 활용과 키오스크, 셀프계산대 실습 등 스마트폰 활용교육을 마을복지 실행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취약계층에 선풍기와 여름이불, 써큐레이터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와 연계해 재료를 구입한 뒤 여름김치를 담가 지원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가구를 선정해 집 정리와 청소, 집수리 연계 등 장애인 주거환경조성활동사업인 ‘기쁘지 아니한家(가)’를 마을복지 실행사업으로 펼쳤다. 그의 봉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사랑 깍두기 지원사업으로 두레나래 도시농부 농작물로 깍두기를 만들어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월 5만원씩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위기가정 신속지원사업으로 연 300만원 예산으로 1가구당 10만원 한도내에서 정부지원 전 긴급 의료비·생계비 등을 제공했으며 매월 2회에 걸쳐 8명의 어르신에게 지역 내 미용실 원장이 직접 헤어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또 협의체 사업을 홍보하고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눔으로 따뜻한 오전동 사람들 이야기’라는 소식지를 발간하고 송년회 때 사업성과 공유회를 개최했으며 복지사각지대인 취약계층 발굴 캠페인과 가정방문을 연중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봉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국회의원표창(2019년)을 비롯한 행안부장관표창(2020년), 경기도지사표창(2020년), 의왕시장표창(2021년)과 의왕시의회의장표창(2021년)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과거보다 법적 분쟁 ↑, 진실성·공익성 유념한 취재 중요” 경기일보 2022년 사별연수

“과거보다 언론인이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중요한 건 보도의 진실성과 공익성, 팩트체크의 과정입니다.”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가 지난 21일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언론보도와 명예훼손’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도 사별연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경기일보 기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 변호사는 강의를 통해 언론보도 시 유의해야 하는 법적 이슈와 함께 보도 시 기자가 유념해야 할 명예훼손 문제를 소개했고, 기자들은 평소 취재 과정 시 궁금했던 질문을 하며 강의의 열기를 더했다. 먼저 정 변호사는 기사에서 피해자 특정 문제와 관련해 법원과 언론사 사이의 시각차로 인해 소송 단계까지 휘말리면 기자와 언론사가 불리한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확실한 익명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보도 이후 법적 분쟁에 휘말렸던 각 언론사의 기사를 예로 들며 기사 작성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또 1990년대 작성된 기사들과 최근에 보도된 기사들의 보도 방식 차이점을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또 정 변호사는 ‘공인’ 관련 보도 시 지금까지 내려졌던 여러 판결을 통해 이를 둘러싼 쟁점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03년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들어 기사가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경우를 제외하면 공인에 대한 비판은 자유롭다고 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누구를 공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 그는 공인 관련 보도 역시 팩트체크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변호사는 범죄 피의자와 관련된 명예훼손 이슈를 설명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을 통해 사회적 해악성이 큰 경우 등에선 범죄보도에서 실명보도가 허용된다고 했다. 또 사실적시와 의견표명 사이에 놓인 여러 쟁점을 풍부한 사례를 들었다. 정민영 변호사는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 가능성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아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건 보도의 진실성과 팩트체크, 공익성을 유념하며 취재하는 것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법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을 숙지해 훌륭한 언론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규기자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건강한 공동체 형성위한 '힐링데이' 성료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21일 초록쉼표광교점에서 ‘사회적기업과 함께 하는 돌봄어르신 힐링데이’를 열었다.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수원시장기요양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제한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우울감 감소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원시 관내에서 재가서비스를 받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청소 방역, 교육, 장례 서비스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수원시 사회적기업 7개사가 협업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수원도시공사장기요양지원센터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 노인복지 활성화 및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치유복지 교육과정을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10회 동안 이어왔다. ㈜늘푸른세상과 ㈜휴먼컨스는 코로나19에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 수업 전 철저한 소독·방역을 지원하고, (사)공예문화협회는 공예 작품 만들기를 통한 정서안정교육을 제공했다. (유)초록쉼표는 화초가꾸기를 통한 치유의 시간을, ㈜효드림은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웰다잉교육, ㈜더즐거운교육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우울증 해소를 위한 인지교육을 열었다. ㈜예사랑재가복지센터에서는 재가 어르신들의 참여를 위한 모집과 이동수단을 지원했다. 특히 노인 돌봄 문제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사랑재가복지센터와 수원도시공사장기요양지원센터,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가치가 만나 돌봄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연대와 협력을 하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와 생태계를 조성한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는 평이다. 이선화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함께 해 주어서 더욱 빛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었다”면서 “나눔과 배려, 사회적 약자의 돌봄을 함께하며 더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착한 경제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지지로 항상 함께 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구리경찰서, 행복마을지킴이 가정폭력 등 범죄예방 교육

구리경찰서(총경 정한규)는 구리시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 20명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신고 및 예방법, 피해자 권리 및 지원 안내, 헷갈리기 쉬운 교통법규 등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지원 경사는 가정폭력 발생 시 지구대 및 가정폭력 담당 경찰관이 하는 조치와 피해자의 권리 및 지원 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고 김선범 경장은 지킴이가 직접 요청한 ‘운전자가 헷갈리기 쉬운 교통법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킴이는 “가정폭력⋅교통법규 교육, 음주체험 고글 착용으로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됐고 취약계층 주거지 방문, 야간순찰 활동 시 지역주민들에게 교육 받은 내용들을 재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정 서장은 “지킴이들의 적극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로 구리시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감소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치경찰제를 안착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경찰서는 교문점, 수택점 총 2개로 운영되고 있는 행복마을관리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구대 도보근무자와 지킴이 간 야간 합동도보순찰 등 치안 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호박덩쿨홀딩스, 캄보디아 현지 불법 도박 근절 선도

용인특례시에 위치한 호박덩쿨홀딩스(회장 신병철)가 PAYCAM LOTTO 기계를 개발해 캄보디아에 수출하면서 현지 불법 도박 근절을 선도하고 있다. 20일 호박덩쿨홀딩스에 따르면 2019년 말부터 현재까지 캄보디아 및 동남아 국가에 PAYCAM LOTTO 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PAYCAM LOTTO은 로또를 판매하는 기계다. 현재까지 약 2천대 정도 수출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훈센 총리의 지시로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대대적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는 특성상 로또와 사설 토토를 연필로 작성해 위조를 하기 쉬운 구조다. 이런 가운데 호박덩쿨홀딩스가 PAYCAM LOTTO를 수출하면서 캄보디아 내에서 불법 로또 및 사설 토토를 근절 하는 등 선진 로또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호박덩쿨홀딩스의 PAYCAM LOTTO는 위조 방지용 종이와 캄보디아 최초 QR 인증 코드를 사용해 위조 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호박덩쿨홀딩스는 현지에서 해당 기계를 통해 로또 추첨 라이브 방송을 27회차까지 진행해 기계의 시장성까지 인정 받고 있다. 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불법적인 도박과 로또가 근절돼 건전한 선진 로또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박덩쿨홀딩스는 현지에서 ‘LOVE IN US’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 어린이 구호물품 지원 및 봉사활동, 장학퀴즈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