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양주 회천신도시 공동주택용지 공급

LH(사장 이한준)는 양주 회천신도시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급 필지는 A6블럭(42천㎡)으로 예정 가격은 1천58억원이다. 3.3㎡ 당 841만원 수준이다. 용적률은 200%이며 763가구를 건축할 수 있다. 회천신도시는 지하철 1호선으로 지구 전체가 연결돼 교통망이 편리하다. 또 2026년 개통예정인 GTX-C노선(예타통과)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및 세종~포천 고속도로 이용시 잠실까지 진입시간은 30분대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1호선 덕계역과 회정역(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고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인접해 있는 이른바 ‘학세권 단지’이다. 이번 용지는 청담천‧덕계천 등 수변공간이 인접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구와 연접한 국도 3호선을 따라 병원‧대형마트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덕계역과 회정역 인근의 상업용지도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공급관련 추첨신청은 LH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다음달 15일 1순위 신청 및 추첨 예정이며 16일 2순위 신청 및 추첨을 진행한다. 계약 체결은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김창학기자

옷값 껑충… 알뜰 소비자 ‘빈티지’ 열풍

#1. 수원에 거주하는 임소라씨(29·가명)는 아이들 입힐 옷을 구매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를 자주 찾는다. 최근 옷 가격이 급격히 오른 상황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아름다운가게를 통한 구매는 기부금으로 사회취약계층도 돕고 환경까지 지킬 수 있어 ‘일석삼조’이기 때문이다. 그는 “옷 가격이 최근 너무 많이 올라 아름다운가게를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2.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애용하는 박혜진씨(29)는 출근 전 현관문 문고리에 판매할 옷이 담긴 쇼핑백을 걸어 둔다. 비대면 중고거래의 한 방식인 ‘문고리 거래’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그는 “장롱 속의 안 입는 옷들은 사이트에 올리고 판매해서 번 돈으로 중고 옷을 산다”며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아지며 주로 옷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식(食)·주(住) 물가 상승 속에서 의(衣) 비용도 예외없이 올라 '중고 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의류 구매가 환경 보호 등 가치지향 소비라는 인식까지 확산되고 있다. 29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4조원에서 지난해 24조원으로 500% 증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 여성 의류 등록 비중은 2020년 22%에서 올해 45%로 두 배 이상 커졌다. 또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도 중고 패션잡화와 의류 등이 인기 상품으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중고물품을 기부 받아 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도 지난해 대비 구매건수가 10.5% 증가했고, 이 중 의류 판매량은 약 4% 늘었다. 이 같은 소비트렌드 변화에 기업들도 하나 둘 중고 거래 패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달 미국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2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번개장터와 손 잡고 중고 명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고 패션 상품을 전문 거래하는 ‘콜렉티브’, ‘리클’ 등 온라인 플랫폼도 등장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며 의류 가격까지 많이 올라 중고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이 같은 중고 의류 구매가 환경에 대한 관심 등 가치지향 소비로도 이어져 앞으로도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민주수습기자

대우건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상가 분양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을 분양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지하 4층 ~ 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기준 64㎡ 36실, 67㎡ 180실, 82㎡ 72실 등 총 288실로 구성돼 수요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과 함께 지상 1층 32호실 규모의 판매시설도 공급된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도시개발사업 및 역세권개발사업,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등으로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서울 옆세권 김포시에 공급되는 단지이자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또 김포 신풍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풍무도서관 등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으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가 오는 2027년 준공될 예정이며, 700병상 규모의 인하대병원(가칭)도 건립 중으로 향후 관련 종사자들의 수요 확보도 기대해볼 수 있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의 분양가는 3.3㎡ 기준 평균 약 1천14만원(부가세 별도,계약면적 기준)이며, 견본주택은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 양휘모기자

'3기 신도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정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가 촉발됐던 곳으로,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공개한 지 1년9개월 만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광명·시흥지구는 총 1천271만㎡(384만평) 규모로 3기 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다. 여의도 면적의 4.3배다. 여의도에서 12km 떨어져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 이곳에 청년주택 등 7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철도역 인근의 개발 밀도를 높이는 압축도시(compact city)를 적용해 역과 가까울수록 고밀개발 한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지구를 가로지르는 GTX-B 노선이 신설된다.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녹지생태축을 만들고, 수변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또 국토부는 광명·시흥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도시 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2023년 관련 용역에 착수해 2024년 지구계획을 승인한 뒤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주택공급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2월 광명·시흥지구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에 이어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하고 7만 가구 공급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발표 일주일 만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고, 이는 신규택지를 넘어 산업단지 개발 등 공공개발 전반으로 번지며 'LH 사태'로 확대됐다. 김정규기자

[현장, 그곳&] 한파 예보에 경기도 난방 제조업계 '기대감'

#1. 전기요, 전기장판 등 계절 가전을 제작해 판매하는 양주 소재 기업 ‘창영테크’는 올 겨울 포근한 날씨 탓에 작년 대비 매출이 30~40% 줄었다. 이창근 창영테크 대표(35)는 “온열제품은 주로 10~11월에 많이 팔리는데 올해는 날씨 영향을 받아 실적이 저조한 상태”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이후 들려온 한파 소식에 그는 “12월엔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이라 기대된다”며 희망을 가졌다. #2. 부천에서 전기히터, 온풍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조경석 ‘대성정밀’ 대표(68)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판매 실적이 60%가량 감소했다”며 “계절 상품은 날씨가 도와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공장에 자재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다만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매출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까 꿈꾼다”고 덧붙였다. ‘더운 겨울’ 영향에 하락세를 그리던 난방용품 매출이 12월부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내 유통업계는 물론 난방기기 제조 중소업체까지 다가오는 ‘한파’를 두고 반가운 기색을 보이는 분위기다. 28일 유통가에 따르면 올해 11월 약 한 달 간 난방용품의 매출액과 판매량은 예년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같은 기간 핫팩·문풍지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 난로·히터·가습기·난방텐트 등 계절 가전은 –10%로 각각 떨어졌다. 홈플러스는 대표적인 난방용품인 전기요·히터·전기매트·가습기 등 4개 품목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 한파’도 덜했던 만큼 따뜻한 날씨 영향을 받아 매출액과 판매량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커머스 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11번가의 난방용품 판매 추이를 살펴봤을 때, 전년 동기 대비 난방용품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전기매트·장판은 -1%로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지만, 전기요(-47%), 전기히터(-61%), 온풍기(-69%) 등 대부분 품목에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히터와 온풍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가 넘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11월은 이상고온 등의 영향으로 따뜻한 날씨가 유지된 탓에 난방용품 판매가 특히 저조했다”면서도 “비가 그친 뒤 한파가 찾아오면 난방용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28일) 비 소식 이후로 강추위가 찾아온다고 전망했다. 30일부터 영하권이 시작되면서 다음 달 1일에는 영하 9℃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고됐다. 이은진기자

[전국동시조합장선거 D-100] ‘깜깜이 선거’ 바뀌나… 최대 변수

⑥ 4년 운명 가를 조합장 선거…본격 막 오른다 내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며 조합의 4년 운명을 가를 치열한 선거전이 본격 시작된다.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농협과 산림조합의 경우 해당 조합의 상임이사·직원 등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는 다음 달 2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수협 조합장 출마 후보자는 내년 1월19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물밑에서 후보군들의 ‘출마설’만 무성하지만, 사직기한이 다가올수록 후보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도 선관위는 내년 2월17일부터 21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26일 선거인명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11월 기준 선거인 수(조합원 수)는 총 32만5천903명이다. 또 21일부터는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뒤, 2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어 3월8일에 투개표가 이뤄진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위탁선거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위탁선거법 개정안에는 현행법상 제한된 선거운동으로 그간 ‘깜깜이 선거’라 불리며, 현직 조합장에게 더 유리했던 선거제도를 개편하기 위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실제로 제2회 선거에서 현직 조합장의 재당선율은 약 73.6%였다. 개정안 통과로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해지면 후보자들은 선거기간 전에도 공개행사에서 제한된 선거운동을 하며 자신의 정책을 알릴 수 있다. 현행법하에선 현직 조합장은 직무활동을 통해 사실상 선거운동기간 전부터 선거운동의 효과를 누려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또 현행법에선 토론회를 개최할 수 없지만, 개정안 통과 시 TV토론이 가능해져 조합원들은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한 보다 많은 알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다. 해당 법안이 빠른 시일 내 통과되면 내년 조합장 선거부터 바뀐 제도가 적용된다. 한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선출된 조합장의 임기는 내년 3월21일부터 2027년 3월20일까지다. 경기지역의 선거 대상 조합 수는 180개(농·축협 163개, 수협 1개, 산림조합 16개)며, 선거권을 갖는 조합원은 조합장의 임기만료일 180일 전(9월21일)까지 가입한 조합원이어야 한다. 김정규기자

[경기인터뷰]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세련된 공공기관. 조금은 어색한 문구다. 관(官)이 가진 이미지가 그만큼 딱딱하고 진부하기 때문이다. 이 편견을 깨려는 곳이 있는데, 추구하는 바가 신선하다. 재미있고 트렌드에 민감한 공공기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다.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이다. 경콘진의 장(長)은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대화형 미디어(인터랙티브 미디어)로 석사를 수료하고 MIT 센서블 시티랩 연구원, TED 펠로, 구글 아트&컬처 작가, 랜덤웍스 대표로 활동한 ‘실무자’다.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시점에서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제10대 원장(47)을 만나 올해의 성과와 내년의 목표 등을 들어봤다 Q 2022년이 저무는 시점, 경콘진은 어떤 한 해를 보냈나. A 다양한 콘텐츠로 도시와 도시민의 마음속 거리를 가까이 만들고자 한 시간이었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보다 세련된 공공기관을 만들자는 목표로 달렸다. 개인적으로 올해 경콘진 내부에서도 서로간의 합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모두와 여러 가지 성과를 냈지만 특히 만족스러운 건 ‘콘텐츠 디지털전환 축제, 쿠키(Cookie)’다. 그동안 경콘진이 산업 페어 위주의 행사를 선보여 왔다면 이 축제는 콘텐츠의 장르 간 전환과 디지털 확장을 보여주기 위해 추진한 행사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에서 활용한 공간 맵핑 기술을 통해 실감콘텐츠를 제작한 전시·체험 축제였는데 10월28~30일 3일간 8천9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아 인상 깊었다. Q 경기도 지역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된 사례도 있을까. A 특색 있는 지역 콘텐츠를 발굴, 경기도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문화기술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 게 있다. 연천군 재인폭포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한 ‘오르: 빛 재인폭포’다. 이곳은 화산폭발로 형성된 아름다운 지형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돼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처음 방문했을 때 재인폭포를 병풍으로 소리가 웅장하게 울리는 모습을 보고 “관람객이 들어오고 나가는 순간까지 여운을 남길 수 있겠다, 기억에 남을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높이 18m, 폭 30m의 대규모 미디어파사드와 사운드를 입혀 실증에 나섰는데 그게 참 예뻤다. 내년에도 꼭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이처럼 경기도의 다양한 자연 경관과 문화재를 찾아 콘텐츠를 더하면 그게 ‘지역 스폿(Spot)’이 되지 않겠나. Q 취임 이후 1년여간 코로나19와 맞물려 온라인 산업도, 콘텐츠 시장도 각각 넓어졌다. 바야흐로 장르 확장의 시대인데 그 속에서 경콘진이 주력하고자 했던 점은. A 장르가 확장되기도 했지만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인식이 크다.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에서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콘서트(리프트 투어)를 열고,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와 패션 버버리(Burberry)가 결합해 빅브랜드를 만든 것처럼 산업이 빠르게 변하면서 각종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서 공공기관 같지 않은 공공기관, 하지만 활기를 불어넣는 콘텐츠 전문 공공기관이 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테면 게임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를 초대해 수출상담회를 열기보다는 앱마켓에서 웹 퍼블리싱(Web Publishing)을 지원하는 식을 선택했다. 앞으로는 회사가 아닌 자택이어도, 세계가 아닌 로컬이어도 ‘살아남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온라인이 그렇다. 경콘진은 코로나19 기간이 하나의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정체하지 않는 문화를 고민할 것이다. Q 현장 전문가로서 지역 콘텐츠를 발굴·개발할 때 어떤 점들을 중시하는지 궁금하다. A 조금 모순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경기도만의 콘텐츠’라는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 한국형 스티브 잡스, 한국형 일론 머스크 등의 표현에서 ‘한국형’이라는 단어도 떼고 싶다. 우리 지역,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조금은 놓고 각자 고유의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 뛰어들자는 의미다. (나라와 지역처럼) 특정 생각에 매몰되면 콘텐츠는 무너지기 쉽다. 글로벌 소비 시장의 니즈가 예전과 다르기 때문이다. 잘난 콘텐츠의 장점을 흡수해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고 그걸 지역에 공개해 성공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지역 콘텐츠’가 발굴·개발되는 것 아닐까. 그때 그 도시와 콘텐츠가 파워를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 Q 그럼 경기도를 동·서·남·북으로 나눠보자. 특정 시·군이 아닌 4개 권역으로 가정했을 때 경기도 안에선 각각 어떤 파워가 나올 수 있을까. A 먼저 경기 북부는 내추럴(Natural)하면서도 기운이 세다. 차를 타고 남부로 내려오면 점점 산세가 낮아지는 게 보이는데 그게 정서적으로 묘한 안정감을 준다. 북부권에선 휴양, 혹은 신성하고 잔잔한 아름다움 등이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반면 경기 남부는 평평한 느낌이다. 오늘도 내일 같고, 내일도 모레 같다. 일상이 안정되고 여유롭기 때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면 인기가 좋을 것 같다. 경기 동부와 서부는 최근 고민이 많은 곳이다. 농림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동부권의 경우 요즈음 하남 스타필드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 시장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고, 서울도 인천도 아닌 애매한 서부권의 경우 금속·전기장비 등 제조업의 비중이 크다. 각각 ‘라이프스타일 융복합 산업’, ‘제조+콘텐츠 특화 산업’ 등으로 키우는 데 방점을 찍고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Q 인공지능 결합 프로젝트 등 현실과 가상을 첨단 기술로 융합하는 일을 한다. 비전이 밝은 분야지만 한편으로는 ‘뒤처짐’이 불안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 A 업무 외 개인 시간엔 개인 작업이나 공부를 한다.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밤이나 주말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제작 환경엔 인공지능이 필수적이고, 미술·음악 등의 분야에서도 거대언어 모델을 떼려야 뗄 수 없다. 우리가 성장하지 않고 기존 방식을 고수하면, 경기도 기업 등 산업계가 뒤처지게 된다. 흔히 “과거엔 데이터가 없으면 힘이 없었고 이젠 기술이 없으면 힘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본다. 제일 중요한 건 하드웨어다. 이젠 데이터와 기술도 하드웨어가 만들어주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경콘진 역시 이런저런 기술 정보를 많이 알아야 하고, 하드웨어를 높여야 한다. 궁극적으로 각 창작자들의 우수 기술을 조합하는 지휘자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비전이 밝은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겠다. Q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 여타 외국과 비교했을 때 객관적으로 어떤 수준인가. A 현재 우리나라의 콘텐츠 기술력은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굉장히 높다.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가 세계적으로도 좋게 여겨지는 시점이고, ‘한국 사람’이라는 점이 강한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가 되고 있다. 이전에 한국의 메리트는 ‘변방국가’라는 점에 있었다. 작은 변방국가가 콘텐츠를 내서 주목 받아 왔지만 파트너로는 인정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콘텐츠가 눈길을 끌면서 동시에 파트너가 된다. K-문화도 대중문화 소비에서 고급문화 소비로 방향이 바뀌고 있지 않나. 이럴 때일수록 과거 생각에 갇히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자라나는 10, 20대의 미디어 활용 능력 등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2023년 역점 사업과 바람은. A 내년부터 여주시에서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된다. 그간 경콘진은 의정부시에서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성남시에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부천시에서 ‘서부권역센터’를 운영해왔는데 이제 동부지역의 인재·자원·인프라 등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부 허브를 열고 거점 생태계를 조성한다. 다채로운 의식주 콘텐츠를 품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라며, 내년 역시 복 많이 받으시길 희망한다. 가깝고 재미 있는 공공기관, 전문적이고 참신한 공공기관, 쌀알도 다이아몬드처럼 만드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되겠다. 이연우기자/사진=윤원규기자

하남 아이텍도시개발㈜, 연립주택 ‘소슬빌리지’ 31세대 본격 분양

아이텍도시개발㈜가 하남시 감북동 일대에 중형 규모의 공동주택(연립주택) ‘소슬빌리지’ 총 31세대를 본격 분양한다. 이 업체가 자체 시행·시공했다. 업체에 따르면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서하남 나들목(IC)과 감일공공택지구가 인접한 소슬빌리지는 지하2층~지상4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33.96㎡~58.17㎡ 총 31세대로 공급한다. 지상1층에는 공동주택 8세대(561.34㎡·테라스형)를 비롯해 지상2층 8세대(554.34㎡), 지상3층 8세대(532.46㎡), 지상4층 7세대(493.35㎡·다락방형)로 구성했다. 지하1·2층은 주차장이다. 앞서 이 일대는 지난 2010년 12월 ‘하남시 감북공공주택지구(267만㎡)’로 지정·고시됐다가 2015년 7월 해제된 곳으로 현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 지역이다. 당시 LH는 지정해제 사유에 대해 ‘토지주들의 반대와 주택시장 여건변화 등 사정으로 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의 계속적인 시행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3기신도시 추가 발표때에도 유력후보지로 관심을 끈 곳이다. 특히 이 일대는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가 인접,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앞으로 신도시 규모에 육박하는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 수도권 동남권 신규택지로 주목받는 곳. 또,감일공공택지구와 초이산업단지 입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다 둔촌주공재건축아파트 분양예정이어서 흡사 한강콤팩트시티와 같은 여건을 지니고 있다. 주민과 부동산업체들 사이에는 강남권과 인접해 대규모 주거지로 뛰어난 입지 여건을 인정받고 있어 추가 택지지구 지정이 계속 흘러나온다. 신규택지로 지정될 경우 공동주택의 면적이 99㎡를 넘어야만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주대책 및 생활대책 시행세칙에 따른 이주자택지를 공급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만큼 공동주택으로서 투자의 가치도 매우 높다. 강남권과 접한 입지에다 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계획)이 추진 중이라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송파와 강남을 잇는 도로망이 인접하며 감일~초이간 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근거리에 위치해 곳곳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서울~양평고속도로(예정),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 등 교통 인프라도 꾸준히 개선된다. 송파 권역에 위치한 우수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롯데월드몰과 가락시장 등이 가깝고 스타필드시티 위례도 인접하다. 천마산, 천마근린공원, 캐슬렉스서울GC와 올림픽공원 등 쾌적한 녹지 환경도 갖췄다. 아무런 조건없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도 필요치 않다. 하남=강영호기자

[오래된 신도시, 새로운 원도심] 재개발 새 옷 입고 부활… 원도심 변신은 무죄

낡은 신도시를 재정비하는 데 여념이 없는 사이, 오래된 원도심은 깔끔한 새 옷을 차곡차곡 갈아입고 있었다.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의 이슈로 경기도 내 1기 신도시가 소란스러운 저편에서 지역 안 구도심들은 발빠르게 탈바꿈하는 중이다. 여러 동네에 다양한 도시가 있지만 경기일보는 특별히 성남시에 초점을 맞춰 오래된 신도시 및 새로운 원도심을 조명해봤다. ‘부자 동네’이면서 ‘예비 특례시’인 성남 안에서, 분당 옆이자 판교 옆인 지역의 테두리 안에서 현재 어떠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편집자주 ① 성남 구도심 어제와 오늘 '토박이에게 듣는 舊도심의 어제와 오늘 ‘성남 토박이’ 김성훈 씨(32)는 1991년 수정구 수진동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신흥동·단대동 등지에서 20여년간 살아왔다. 그러다 지난해 분당구 판교동의 한 회사에 취업하게 되면서 수내동으로 이사해 인생 첫 자취를 시작했다. 자칭 ‘성남 박사’라는 그는 일평생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왔던 수정구는 물론, 옆 동네 중원구와 이제는 분당구까지 포함해 “성남을 꽉 잡고 있다”며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과거와 오늘의 성남, 어떤 점이 크게 달라졌는지 묻자 그는 “동네를 둘러볼 때 고개를 더 높이 들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김성훈 씨는 “안 그래도 성남은 ‘언덕의 도시’인데 점점 고층 아파트까지 많이 세워지면서 전체적인 도시의 건물 높이가 올라간 것 같다”면서 “그동안 본가(수정구)에선 고개를 들 일이 없었는데 최근에 새록새록 도시가 바뀌고 있어서 뒷목이 아플 정도”라고 농담했다. 그가 요즘 들어 ‘뒷목 아파진 동네’로 추천한 지역은 중원구 금광동 일대다. 정확히는 삼성대로 옆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성남지역에서 가장 세대 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6개 단지·5천320호)로, 과거 금광1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했다. 총 구역 면적은 23만3천366㎡, 입주 시기는 2022년 11월 현재다. 이곳 1~5단지(4천412호)는 이미 분양이 이뤄졌고 6단지(908호)는 임대 단지로 5년 후 분양 예정이다. 출입구 앞을 포함한 단지 일대에선 아직 정비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 공사가 끝나면 금광1구역 재개발이 마무리 된다고 볼 수 있다. 성남의 변화는 비단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 이곳 외에도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2천411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4천744호)’ 등 새로운 단지들이 입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각각 중동1구역(10만8천424㎡), 신흥2구역(21만733㎡)을 재개발해 꾸리고 있는 단지들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를 두고 각종 현안이 떠다니는 동안, 성남 안에서만 금광1·중동1·신흥2 등의 원도심이 재개발을 마쳐가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연우·안치호기자 성남 재개발 핵심은 ‘순환정비’… 거주민 생활 안정화 1개 구역도 제대로 마무리 짓기 힘든 재개발, 어떻게 3개 구역을 동시에 진행해낼 수 있었을까. 성남시 내 재개발 과정에서 속도감을 높여준 핵심 키(key) 중 하나로는 ‘순환정비방식’이 꼽힌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성남지역의 재개발 사업은 정비가 시급한 구역부터 순차적으로 3단계에 걸쳐 이뤄져 왔다. 큰 틀에서 각각을 나누면 ▲1단계는 단대구역, 중동3구역 ▲2단계는 금광1구역, 중동1구역, 신흥2구역 ▲3단계 수진1구역, 신흥1구역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순환정비방식의 재개발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보통 재개발은 ‘철거’, ‘보존’, ‘순환정비’로 분류되는데 이 중에서 순환정비를 택했다는 의미다. 이때 순환정비는 사업구역 인근에 이주민들을 위한 주택을 먼저 마련해 기존 주택 거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사업이 끝나면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일반적인 정비사업에선 지구 내 거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이주를 하다보니 주민 다수가 본 생활권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거나 현지에 재정착하지 못한다는 지적 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순환정비방식은 사업구역 인근에 이주단지가 조성돼 기존의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기간 집단이주에 따른 인근 지역 전세난과 주택가격 폭등을 예방할 수도 있다. 예컨대 성남 1단계 재개발 사업의 경우를 보자. 당시 LH는 재개발 사업구역 근처인 성남 도촌지구에 이주단지를 마련해 주민들이 원활히 이주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조합방식의 원주민 평균 재정착률은 15% 수준인 반면 성남 1단계 재개발 재정착률은 단대구역 49.9%, 중동3구역 53.4% 등을 기록했다. 현재 성남 2단계 재개발 사업 역시 LH가 성남 여수 및 위례지구에 순환 이주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 중이다. 이를 통해 세입자와 소유자와의 갈등, 일시 대규모 주민 이주에 따른 인근 지역 전세난 야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순환정비방식이 부동산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제한된 면적에서 이주민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택이 없다면 결국 수요가 많고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럴 때 전·월세 가격 및 부동산 수익률 등을 안정시키기 위해 순환개발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즉 순환정비방식이 가능한 건 ‘미리 지은 주택’이 있다는 의미다. 성남의 경우 도천지구가 해당되는 이야기”라며 “성남의 단대구역, 금광구역 등에서 현재 순환개발방식이 쓰이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거주민에게도 안정화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이은진기자

[전국동시조합장선거 D-102] ⑤ 수협 ‘인력난·시장개방’ 화두, 산림조합 ‘임업직불제’ 이슈

수협 '인력난·시장개방', 산림조합 '임업직불제'…조합장 선거 '뜨거운 감자' 내년 수협·산림조합의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수협에선 ‘인력난과 시장개방’, 산림조합에선 ‘임업직불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내 수협은 경기남부수협 단 한 곳이다. 경기남부수협에는 화성·평택·안산 등 지역에서 총 36개의 어촌계가 활동 중이다. 내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선 조합장 1명이 선출되며, 현재까지 선거인 수는 총 2천647명이다. 지역별로는 화성 우정지역 조합원이 935명으로 가장 많고, 남양지역이 108명으로 가장 적다. 이런 가운데 내년 수협 조합장 선거에선 후보들 공약은 ‘어촌 활성화’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경기지역 어촌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난’이, 대외적으로는 정부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추진에 따른 시장 전면 개방 등이 화두다. 특히 어업은 ‘3D’ 업종으로 꼽히다 보니 내국인 기피 현상이 심해 외국인 노동자를 구해야 하지만, 그간 코로나19로 외국인 인력 수급 자체가 원활하지 못했다. 정부도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용허가제 규모를 확대했지만, 현장에선 전혀 체감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때문에 도내 어촌계에선 새 조합장에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또 최근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으로 도내 어촌계에선 국내산 생선의 가격경쟁력 약화 등 불안이 커지는 상황. 이 때문에 공동행동 등 정부의 가입 추진을 저지할 수 있는 ‘강단’과 리더십이 있는 후보에게 표심이 모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내에는 가평·고양·파주 등 총 16개의 산림조합이 활동하는 가운데 총 3만2천581명의 산림조합원에게 선거권이 있다. 가평군산림조합이 2천580명으로 선거인 수가 가장 많고, 평택시산림조합이 1천300명으로 가장 적다. 산림조합장 선거에선 1차 산업 중 가장 임금이 낮은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달 임업인들의 숙원이던 ‘임업직불제’가 통과돼 이들에게도 공적 보조금을 지급해 임가소득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단가 상향이나 대상 확대 등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 표심은 어떤 조합장이 이를 해결하는데 일조하는 공약을 발표하는지에 쏠릴 전망이다. 또 조합 차원에서 지역별 특색 임산 먹거리 개발하는 공약도 표심을 좌우할 수 있다. 도내 한 산림조합 관계자는 “지난 달부터 개정된 임업직불제가 시행돼 임업인들의 소득을 폭넓게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이제는 조합 차원에서 제도의 미비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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