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해 30년이 넘도록 봉사를 이어가는 수암동 이정우 통장

“저희 마을에서는 제 얼굴이 명함입니다.”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30년이 넘도록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가 있다. 수암동 남사박 마을 이정우 통장(60)이 그 주인공이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마을 곳곳을 누비는 이 통장은 “보통 통장 하면 이사를 온 가구를 확인하고 적십자 회비, 민방위 통지서를 각 가구에 전달하는 역할 정도를 생각하지만, 자연부락인 저희 마을에서는 그렇게만 활동하면 어르신들께 혼난다”며 검게 그을린 얼굴로 환하게 웃어 보였다. 40여가구가 거주하는 남사박 마을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그는 지난 1990년 이곳으로 이사와 2018년부터 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령자와 다수의 원주민이 거주하며 행정기관과 거리가 멀어 통장에 대한 의존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남사박 마을의 경우 통장직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역시 처음에는 통장직에 대해 부담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수암동은 저의 제2의 고향으로 젊은 시절부터 마을 주민들과 형, 동생하면서 지낸 터라 꾸준히 봉사는 하고 있었지만 주민들이 통장에 대한 기대가 많아 처음에는 직을 맡는 데 부담이 됐다”고 털어놓은 뒤 “하지만 통장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협조 또한 잘해 주고 노력한 만큼 마을이 좋게 변화하는 모습에 지금은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그가 속한 안산동 통장협의회는 20명의 통장들이 활동하는데 대부분 여성들로 구성돼 재난 및 청소 등 다양한 활동에 있어 매사에 만능인 그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처럼 마을 특성상 통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그는 대소사를 믿고 맡겨 주신 주민들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주어진 일에 대해 힘이 닿는 데까지 끝까지 봉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통장은 “월 30만원 정도의 급여로 주민센터와 시정에 협조하려면 일반 직장인이 통장 업무를 수행하긴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리고 쓰레기 무단 투기에서부터 주차 문제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민원은 천차만별이고 행정기관에서는 통장에게 점점 많은 업무 영역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속 섬 같은 자연부락에서 자신을 필요로 함에 오히려 감사한다는 그의 소금 같은 역할이 계속된다면 남사박 마을의 화합과 발전은 계속될 것이다. 안산=구재원기자

하모니카로 삶을 연주하는 김종태 강사…U블록 주법 창시자

손안의 악기로 음악과 예술이 내재한 모든 화음과 멋을 지닌 하모니카, 때론 실내 작은 공간에서, 야외 언덕에서 쉽고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친근한 악기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삶에 지쳐 위로 받기를 원하거나 그저 멜로디가 좋아 하모니카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 가운데 코로나 이전, 수강생과 함께 실내외 공간 등에서 해오던 하모니카로 삶을 되찾으려 출발선에 선 강사가 있다. 주인공은 하모니카 강사 김종태씨(70)다. 소위 U블록 주법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야생화 시인이자 장애문학 전문작가 전력의 소유자다. 하모니카는 숨을 쉬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하물며 양팔이 없는 이도 연주자가 될 수 있는 쉬우면서 매력 넘치는 악기라는 그는 지난 삶 동안 하모니카 매력에 흠뻑 빠져 왔다. 하모니카아와의 인연은 중학교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이웃 형으로부터 하모니카를 선물 받고 ‘고향의 봄’을 천 번을 넘게 연주한 뒤 음계를 익혔다. 이후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연주하는 하모니카 연주가로 성장했다. 그의 자랑은 ‘라시’를 불어낼 때 부자연스러움을 극복하는 소위, U블록 기법을 창안했다는 점이다. 김 강사는 “일반 악보를 사용하는 이 연주기법은 복음, 화음은 기본이고 흔히 에코라 하는 핸드 커버와 배를 떨면서 부는 호흡 주법을 더해 단음은 물론 위아래 베이스의 빠르기와 높낮이를 조절하며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전부터 이 연주기법을 익혀 대중에 알렸고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서울 도봉구와 구리, 남양주 등의 20개 단체를 지도하면서 매년 합주회도 열었다. 이때만 해도 수강을 원하는 제자들도 많았지만 유명세에 걸맞게 지역 내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공연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지난 지금, 대부분의 단체가 뿔뿔이 흩어지면서 복지관을 비롯한 관공서 내 프로그램이 사라진 상황이 됐다. 3년 전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출발선에 다시 선 것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하모니카 재능기부를 해 온 것이 큰 보람이었다”는 김 강사, 하모니카 전령사의 또 다른 날갯짓을 기대해 본다. 김동수기자

바르게살기운동, 가짜 뉴스 추방 등 3대 운동 선언…2022년 전국회원대회 성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임준택)가 15일 ‘2022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개최하고 100만 회원배가운동 및 가짜뉴스 추방 등 3대 운동 실천을 선언했다. 이날 회원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는 ‘다시 대한민국, 함께하는 바르게살기운동!’이란 슬로건 아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윤석열 대통령 치사를 시작으로 한창섭 행전안전부 차관의 격려사, 임준택 회장의 3대 운동 실천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강 수석은 대통령 치사를 통해 “국민의 선진 시민의식 함양, 국민통합을 위한 나눔과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해 온 회원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리더”라며 “정한 약자 복지가 선순환 되도록 특히 민생 경제를 살리는데 빈틈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섭 행전안전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바르게살기운동은 지난 33년간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셨다.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임준택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존과 상생의 공동체 회복과 국민통합이라는 국가적, 시대적 과제 해결에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며 “100만 회원배가운동, 가짜뉴스 추방운동본부 출범, 건전한 포노사피엔스 문화운동 등 3대 실천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출범한 ‘가짜뉴스 추방운동본부’는 무분별한 가짜뉴스 추방에 회원들과 함께 앞장설 방침이다. 김동수기자

“봉사는 의정부시를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원천” 정승우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

“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봉사자를 모집하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의정부 시민들의 높은 봉사정신에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정승우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들의 높은 봉사정신이 의정부시를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원천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센터장은 의정부시청에서 40년을 봉직하고 지난 2020년 6월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직했다. 의정부 미래혁신교육센터장을 거쳐 지난 3월1일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단체 등록, 교육에서부터 봉사가 필요한 곳에 이들을 연결해 주는 등 봉사를 총괄하는 일이다.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에는 10월 말 현재 439개 자원봉사단체와 12만1천여명의 봉사자가 등록돼 있다. 취임할 당시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면서 봉사활동도 이전보다 10% 이상 위축된 상황이었다. 또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마련돼 학생들의 의무 봉사시간이 줄면서 학생 봉사자도 크게 감소했다. 정 센터장은 대면봉사활동을 점차 늘리면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갔다.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자원봉사자 워크숍 등 봉사단체와 봉사자 활동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아파트도 마을이다’는 슬로건 아래 아파트봉사단을 만들어 층간소음 등 이웃 간 갈등 문제를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해결하는 것도 역점을 두는 봉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 1개소, 올해 4개소에 이어 내년부턴 매년 10개소씩 봉사단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아파트봉사단을 통해 수거한 폐우산을 수리해 이달 초 ‘양심우산’으로 가능우체국에 비치했다. 앞으로 의정부 15개 경전철 역사와 각급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 수발, 호스피스 활동을 하는 키다리아저씨봉사단 등 5개의 재능나눔봉사단도 반응이 좋다. 특히 취약계층 집 수리 봉사를 하는 헤라클레스봉사단은 지역주민센터와 사회복지회관의 요청이 많다. 가족 봉사단은 자녀들에게 봉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적극 권장했다. 정 센터장은 “봉사는 자신의 행복감을 극대화하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세이종합건설, 세이빌딩 기공식 기금으로 지역사회 ‘희망’ 선물

수원의 유망 중소기업 세이종합건설㈜이 ‘세이빌딩’ 기공식에서 모인 기금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달했다. 14일 세이종합건설은 지난 9일 세이종합건설 신사옥 등이 입주할 ‘세이빌딩’ 기공식에서 모인 기금으로 이날 수원특례시 팔달구에 위치한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했다.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된 쌀은 10㎏짜리 50포대로, 세이종합건설은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에도 기공식 기금으로 쌀 10㎏ 20포대와 김치 5㎏ 50박스를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쌀을 기부 받은 인계동 행정복지센터도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뜻 깊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세이종합건설은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세이빌딩 기공식을 진행했다. 준공은 오는 2024년 1월이 목표다. 김기태 세이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내빈 50여명은 당시 기공식 현장에서 안전한 공사를 기원하며 기금을 낸 바 있다. 김기태 세이종합건설 대표는 “기공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다”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세이빌딩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더불어 사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