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올해 인천지역 산업단지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클린로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올해 2억5천만원을 투입해 인천의 산업단지 5곳의 미세먼지 고동도 구간 도로에 친환경 소형 분진흡입차량을 운행시키는 '클린로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산업단지는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주안국가산업단지, 부평국가산업단지, 인천기계일반산업단지, 인천지방산업단지 등이다. 분진흡입차량을 통한 총 작업 구간은 2만4천420㎞에 달한다. 남동산단은 승기천로·남동서로·함박뫼로·남동동로 62.2㎞ 구간을 오가며, 주안국가산업단지는 가재울로·열우물로·가좌로 등 22.3㎞ 구간이다. 부평국가산업단지는 부평북로·평천로·새벌로·안남로 7.5㎞ 구간이고 인천기계일반산업단지는 장고개로·백범로·가정로 5.7㎞ 구간 및 방축로·염전로·송림로 6.6㎞ 구간이다. 시는 3.5t 트럭을 오는 12월31일까지 매일 50㎞씩 운행해 총 1만2천100㎞ 구간을 청소한다. 또 1t 트럭도 같은 기간 1일 40㎞씩 모두 9천680㎞ 구간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기에 계절관리기간 3개월 동안은 1t 트럭 1대를 투가 투입한다. 이들 트럭은 시속 15㎞의 속도로 이들 구간을 운행하며 모든 차선의 모두 PM-10과 PM-2.5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를 98% 이상 제거한다. 시 관계자는 “차량통행에 의한 비산하는 먼지를 줄여 산업단지 내 근로자 및 시민의 건강보호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긴급입찰 공고를 냈으며, 다음달 2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통해 입찰을 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이 장애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유모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총 22명의 장애아동에게 이동용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이번 기증 행사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걸음More, 마음More’를 했다. '걸음More 마음More' 캠페인은 '많이 걸을수록 더 많은 정성이 모아진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1억보를 달성하면 5천만원을 기부하는 구조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19~30일 종전 목표 1억보의 2배가 넘는 2억2천보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5천만원으로 장애 아동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외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장애 아동의 신체에 맞춰 특수 유모차를 제작해, 아동에게 꼭 필요한 유모차로 제작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 아동의 성장에 맞춰 적절한 크기의 유모차로 계속 교환해야 한다는 것을 보고 기부를 시작했다”며 “장애 아동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길을 건너려면 경사로 육교를 지날 수밖에 없는데 눈만 오면 빙판길로 변해 위험합니다.” 최대 7㎝의 눈이 내린 26일 오전 10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신촌보도육교를 건너던 이문주씨(55)는 육교 난간을 잡은 채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긴다. 왕복 6차선 도로가 4갈래로 나뉘는 대로변인 탓에 주민 대부분은 길을 건너기 위해 육교를 이용한다. 이씨는 “횡단보도는 너무 멀어서 육교를 이용하는데, 겨울에 눈이 내릴 때마다 불안하다”며 “내린 눈을 그대로 두어 빙판길로 변할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눈이 많이 왔을 때는 넘어진 적도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남동구 도림동의 도림육교 상황도 마찬가지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박준혁씨(35)는 “눈이 올 때는 지나가지 않는다”며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육교를 건널 수 없어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참”이라고 했다. 이어 “이 육교에는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육교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데, 눈을 안 치우니 이용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인천지역 곳곳의 육교가 겨울철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와 군·구 등에 따르면 인천의 보도육교는 총 65개이다. 이 중 38곳은 노약자와 휠체어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형태의 육교다. 대부분의 육교는 차량 통행이 많은 대로변에 있어 횡단보도 등 대체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다. 육교는 구조물 특성상 지면의 열이 닿지 않아 눈이 쉽게 녹지 않는다. 그러나 관리주체인 기초지자체가 육교 경사로 제살작업은 따로 하지 않아 빙판길로 변한다. 이 때문에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육교가 오히려 눈이 오는 날에 이용하지 못한다. 군·구 역시 수작업으로라도 눈을 치워야 하는 것을 알지만, 인력이 부족해 소홀히 하고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제설계획에도 육교 제설작업은 따로 없다. 문현철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육교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고, 횡단보도가 없어서 생긴 곳이라 얼음이 얼면 건널 방법이 없다”며 “지자체에서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의 힘을 빌려서라도 육교와 같은 제설 사각지대를 더욱 촘촘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부평구 관계자는 “겨울철 육교에서 미끄러지는 민원이 많다”며 “현실적으로 현장에 자주 나가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육교의 제설 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6일 오전 3시10분께 인천 연수구 신연수역사거리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사다리차가 신호등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판넬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사다리를 접지 않고 차를 몰아 4.5m 높이에 달려있던 신호등과 신호·과속단속카메라, 속도제한 표시판 등을 모두 파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날 출근시간에 일대가 큰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부주의 탓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현재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어 “신호수 배치 등으로 안전에 문제 없도록 할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신호등을 재설치하겠다”고 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5일 택시 뒷좌석을 칼로 훼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지역에서 운행하는 택시 44대의 뒷좌석을 커터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일반 승객처럼 택시 뒷자리에 승차하고 잘 보이지 않는 가죽 시트 밑부분 등에 흠집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누군가 택시 뒷좌석을 훼손하고 있다는 신고를 잇따라 접수하고 택시회사와의 공조 수사 등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피해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평구의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다”며 “범행 시간, 수법 등이 일정하지 않아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옛 애인이 스토킹으로 112에 신고하자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7시28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B씨(56·여)가 운영하던 치킨집에서 B씨의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옛 애인인 B씨가 이날 오후 6시30분께 경찰에 “A씨가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협박하고 욕설을 한다”며 스토킹 혐의로 신고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현재 중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2년 정도 사귀다가 지난해 11월께 헤어졌다”며 “스토킹으로 신고해 화가 나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특히 B씨는 지난해 2월부터 모두 7차례나 스토킹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 때마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피해자 의사에 따라 분리나 경고 조치만 했다. 경찰은 B씨가 지난 11월 2차례나 신고한 뒤, 강력한 처벌 의사를 밝힘에 따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형사 입건했다. 하지만 이후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바꿔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씨가 중상이어서 아직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건 소식에 B씨가 운영하던 치킨집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져 있다. 이날 B씨가 운영하던 치킨집 안은 벗겨진 신발과 난로, 의자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또 가게 바닥에는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B씨가 평소 시원시원한 성격에 친절해서 이웃들과 잘 지내왔다고 기억하고 있다. 인근 정육점 주인 C씨(45)는 “최근 B씨가 뭔가 괴로운 일이 있는지 안색이 안좋았는데, 미쳐 도와주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했다. 주민 D씨(43)는 “친절하고 서비스도 많이 줘 자주 갔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서 안타깝다”며 “만나주지 않는다고 생업하는 장소에 찾아가는 등 스토킹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했다.
인천 계양구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왕 선정 과정에서 허위 자료 제출 의혹(경기일보 6월21일자)과 관련해, 경찰이 계양운전자모범회장 A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6월 A씨가 ‘이달의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왕’을 수상한 과정에서 계양경찰서의 교통안전봉사 관련 근무일지를 허위로 작성·제출했다는 등(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A씨가 계양경찰서와 계양구에 제출했던 근무일지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A씨의 근무일지 등에서 허위라는 증거 등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찬조회원 운영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처분했다. 경찰은 이미 찬조회원 6명 중 5명이 자진 탈퇴를 한 데다, 나머지 1명도 경찰 심의위원회를 거쳐 회원자격 취소 처분을 받은 만큼, 계양경찰서와 계양구자원봉사센터 등을 속일 고의성 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공무원을 속이고 직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보기에는 근거가 없어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넥스트챌린지가 설립 4년만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로 급성장하고 있다. AC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추진 중인 스타트업 기업의 재무적 투자 유치 및 인큐베이팅 등을 맡아 창업 지식과 경험까지 전해주는 사실상 창업동반자다. 25일 넥스트챌린지에 따르면 공신력 있는 현지 파트너와 연계 2021년 태국 현지 합작투자법인(JV)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3개국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자회사인 현지법인 설립을 끝냈다. 그동안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현지에 제대로 검증한 파트너가 부족하고 후속 활동이 끊어지면서 대부분 단발성에 끝나면서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넥스트챌린지는 이 같은 글로벌 법인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성장성이 큰 아세안 국가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넥스트챌린지가 스타트업 육성에 있어 기업가 정신 교육을 비롯해 창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영역의 높은 수준의 통합적 창업생태계 모델을 제시 등이 설립 4년 만에 글로벌 AC로 급부상하도록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20년 12월30일 넥스트챌린지의 인천 법인인 ‘넥스트챌린지 아시아’를 유치했다. 시는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AC로 손꼽히는 넥스트챌린지와 함께 총 6천억원 규모의 인천혁신모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며 인천 스타트업 생태계를 특화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넥스트챌린지는 태국의 태국벤처캐피탈협회와 미디어 플랫폼 ‘Oookbee’ 등과 협업해 투자·육성 기업인 ‘골프T’, ‘코코힐리’, ‘파이헬스케어’ 등이 현지에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분야별 맞춤형 파트너와의 JV설립을 통해 글로벌 확장이 가능토록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이미 골프T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태국 현지 골프장 120여개를 연결, 설립 1년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넥스트챌린지는 베트남에서는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기업인 VTC의 자회사이자 베트남 최대규모 디지털 콘텐츠 기업 ‘VTC Online’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온라인 교육 서비스, 모바일앱, 통신, 게임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 사업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넥스트챌린지는 올 상반기 AC 베트남 1기를 운영하며 베트남 현지의 유망 스타트업에도 투자하는 등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최고의 AC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넥스트챌린지는 싱가포르에서는 전략적 파트너이자 동남아시아 300여개 학교에 기업가정신 교육 및 컴퍼니 빌딩을 통한 유망 창업가를 육성하고 있는 ‘Reactor Industries’와 협력하고 있다. 넥스트챌린지는 오는 4월 아세안 10개국의 창업지원 정부 관계기관, 대학 관계자를 초청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써밋을 통해 동남아시아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10개국 공동 업무협약 및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올해 인천 등 국내지역 창업 생태계를 돕는 것은 물론 베트남·태국·싱가포르 등 해외법인을 통한 아세안 진출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마약에 취한 상태로 물류창고에 침입해 경비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25분께 인천 중구 한 물류창고 경비실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70대 경비원의 목을 조르고 현금 20여만원이 들어있는 점퍼를 입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물류창고 인근에서 붙잡혔으며 마약 간이검사에서 MDMA(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와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군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경계석과 신호등을 들이받아 운전자 A씨가 숨졌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30분께 인천 강화군 길상면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크루즈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과 신호등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고, 동승했던 회사 동료 30대 B씨는 손목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