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주요 해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김포 아라마리나, 안산 탄도항, 시흥 웨이브파크·시화호, 화성 전곡마리나 등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체험교육 과정과 전문교육 과정으로 나뉜다. 체험교육 과정의 경우 ▲해양레저 안전 체험교육 ▲카약 등 기구 체험 ▲서핑 및 다이빙 체험 등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문교육 과정은 ▲요트 조종면허 취득 교육 ▲보트 조종면허 취득 교육 ▲레저 선박 운항 기술 심화 교육 ▲요트 세일링 심화 교육 등 4개 프로그램이다. 하루 동안 진행하는 체험교육 과정은 무료이며, 3~5일간 20~40시간 소요되는 전문 교육 과정은 교육비(80만원가량)의 50%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에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정리수납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내겠습니다.” 27일 오전 11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어지럽혀진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의 한 주택.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능숙한 솜씨로 방 정리를 이어나가는 경기광주지역자활센터와 자활기업 홈케어마스터 소속 정리수납 전문가들의 모습이 보였다. 손길이 닿는 곳마다 깔끔하게 정리되는 모습을 살펴보던 거주자 이지현씨(42)는 환한 미소를 띠며 변화된 거주 공간을 바라봤다. 그는 “평소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정리할 의지조차 생기지 않았는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며 “저 역시 정리수납 교육을 받아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경기도·경기광역자활센터가 취약계층의 주거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정리수납 지원 정책’을 펼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 및 자활기업 성장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공감대를 형성한 도민들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지원을 이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총사업비는 7억2천만원(주민참여예산 100%)이며,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노인단독가구 등 도내 취약계층 960가구다. 정리수납 1급 자격증을 보유한 전담 매니저가 배치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원 대상자들의 생활태도 변화를 위해 정리수납 코칭 등 사후서비스도 진행한다. 박근태 도 복지사업과장은 “주민참여예산을 재원으로 도와 광역자활센터 등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정리수납 지원 정책이 아니다”라며 “저장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활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사후관리 등 꼼꼼한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미라 경기광역자활센터장도 “사업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공간 개선과 더불어 참여주민을 정리수납 전문가로 양성, 취·창업을 돕겠다”며 “도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평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 “신선한 지역 농산물과 편의 시설로 경쟁력을 갖추며 지역 농산물 공급처로 자리잡았습니다.” 27일 오후 찾은 양평군 양평읍에 양평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 인접 양평물맑은시장이 장날이 아닌 터라 일대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매장은 신선한 엽채류, 과일 등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양평농협은 이날부터 29일까지 ‘2023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일정 액수 이상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표고버섯, 방울토마토, 대파 등 날짜별로 다양한 농산물을 추가 증정한다. 양평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은 이번 판촉전에 지역 150개 농가가 직접 재배, 출하한 쌈채소, 딸기, 참외 등 70여종의 작물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 개점한 이곳은 7~8곳의 중·대형 마트가 인접해 있지만 유기농 농산물로 경쟁력을 확보, 하루 200명 안팎의 방문객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매장은 지난 3월 리모델링을 거쳐 판촉전 첫날인 27일 매장 앞 수십면 규모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방문객에 개방,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권정숙(42)씨는 “평소에도 유기농 채소를 믿고 구매할 수 있어 매장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며 “주차장까지 쾌적하게 조성된 만큼 앞으로 더 편하게,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매장 한 켠에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치약, 꿀 등 각종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제휴푸드’ 부스가 설치, 눈길을 끌었다. 장용빈 양평농협 사무국장은 “신선한 유기농 농산물을 고집하는 방문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장 이용 편의성 제고와 양질의 농산물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해 농장주들의 한숨(경기일보 24일자 1면)이 이어진 가운데, 과천시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감염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과수화상병과 소나무재선충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감염 시 벌목, 매몰 외에는 별다른 대응책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어 경기도 수목 방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과천시 막계동 청계산 일원의 잣나무 한 그루에서 재선충병 감염을 확인하고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내 감염목 발견으로 진행된 반경 10㎞ 합동 예찰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과천 지역 내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정부는 전날 도와 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 기관과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감염목 반경 2㎞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 이동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도와 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감염 시기 및 원인, 전파 경로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시는 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구성해 발생 지역을 정밀 조사를 펼칠 방침이다. 민순기 도 산림녹지과장은 “역학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노력할 것”이라며 “초동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주변에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해당 지자체 산림 부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사단법인 경기도산학협력단협의회와 정기총회를 갖고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강성천 경과원 원장, 최재붕 경기도산학협력단협의회 회장(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한광식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방향’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의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참석자 전원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글로벌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의 능동적인 참여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도내 대학과 적극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출범한 경기도산학협력단협의회는 강남대·경기대·경원대·경희대·단국대·성균관대 등을 비롯한 23개 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과 경기과학기술대학과 같은 30개 전문대학 등 도내 53개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협의체다.
경기도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7월1일 오전 4시부터 1천원 인상된다. 경기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택시요금 조정안’을 최종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기본 요금이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오른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여만이다. 조정안은 ‘표준형’(수원특례시, 성남시 등 15개 시·군)의 경우 중형택시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6㎞로 400m 단축했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단축했다. ‘가형’(용인, 화성 등 8개 시·군)은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8㎞로 200m 단축하고, ‘나형’(이천, 안성 등 7개 시·군)은 현행 2㎞ 기본거리를 유지했다. 가형과 나형의 시간·거리 요금은 현재의 체계를 유지했다. 가형의 거리요금은 104m당 100원, 시간요금은 25초당 100원이다. 나형의 거리요금은 83m당 100원, 시간요금은 20초당 100원이 적용된다. 전체 택시의 0.7%(259대)에 해당하는 모범·대형 택시는 기본거리 3㎞를 유지하고 기본요금은 6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5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기존 148m에서 144m로 단축해 200원씩, 시간요금은 36초에서 35초로 단축해 200원씩 각각 오르도록 했다. 이밖에 도에서 현재는 운행하지 않지만 향후 다양한 종류의 택시 서비스에 대비해 소형·경형택시도 기본요금 인상안에 포함해 소형택시는 기존 2천700원에서 3천500원, 경형택시는 2천700원에서 3천400원으로 결정했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1시간 당겨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늘어나고 할증요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올라간다.
안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이미 개점 전부터 행사 소식을 접한 방문객들이 속속 입장해 물건을 구매하게 시작했습니다. 시작이 좋아요.” 25일 오전 10시께 찾은 시흥시 논곡동 안양원예농협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난 조성현 안양원예농협 상임이사의 말이다. 오는 27일까지 ‘2023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을 실시하는 안양원예농협은 지역 50개 농가가 재배한 얼갈이, 쑥갓, 가지, 애호박 등 각종 채소류 72품목에 1+1 이벤트를 적용했다. 행사 시작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개점 전부터 대기하던 방문객들이 앞다퉈 채소들을 장바구니에 담자 매대 곳곳이 비어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안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일대 주민들에게 신선한 채소, 육류, 과일 등을 공급하며 공고한 입지를 형성, 비교적 외곽에 위치함에도 하루 500명 가까운 고정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남편과 매장을 찾아 장바구니 가득 행사 품목을 담은 권은숙(65)씨는 “평소 매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오늘은 로컬푸드 행사 소식을 숙지하고 있다가 일찍 방문했다”며 “채소와 고기가 신선해 믿고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장 한 켠에는 ‘사회적 기업’ 간판을 내건 매대가 위치, 지역 농업인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누룽지, 고춧가루 등 각종 가공상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박제봉 안양원예농협 조합장은 “중소형 지역 농가들의 수익 증대와 로컬푸드 홍보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과 사회적 기업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원당농협 “9년 전 오늘 문을 열어 현재까지 성업 중인 점포와 확장 2년을 맞은 점포 모두 같은 행사에 참여, 지역 방문객의 성원에 신선 농산물로 보답했습니다.” 22일 김주석 고양시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원당역점 점장이 전한 ‘2023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 소감이다. 원당농협은 지난 19~21일 경기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해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채소와 과일에 1+1 이벤트를 적용했다. 타 지역농협과 비교해 특별한 점은 서로 8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성사점과 원당역점 2개 점포가 모두 참여했다는 것과 성사점의 경우 개점 9주년 맞이 행사를 겸했다는 점이다. 지난 2014년 5월 문을 연 성사점이 신선하고 합리적인 로컬푸드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 2021년 인접 원당역점 확장 개점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원당농협의 설명이다. 특히 신규 입점한 원당역점은 반경 5㎞ 안팎으로 중·대형 판매시설이 위치하고 있지만 브런치 카페 등 깔끔한 내부 시설과 원당역 접근성을 무기로 경쟁력을 확보, 일 평균 800명의 고정 고객층 확보에 성공했다. 이는 3일간 진행된 행사 결과에 여실히 반영됐다. 주말이었던 지난 19~20일 누적 방문객 수는 3천400여 명을 기록, 매출 역시 주말 평균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이날 원당역점 카페에서 만난 주부 김상희(44)씨는 “지난 주말 오후 판촉 행사 소식을 듣고 쌈채소를 사러 방문했다가 품목 조기 매진으로 구매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대로 과일 같은 다른 행사 상품들을 구매했었다”고 웃어보였다. 김 점장은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로컬푸드 매장이 운영 중인 지자체가 바로 14개 점포가 있는 고양시”라며 “로컬푸드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주는 주민과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신선 로컬푸드 판매 촉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흥원예농협 직매장 “행사 시작과 동시에 고객들이 집중, 2시간도 채 안돼 벌써 몇몇 품목은 출하량이 전부 완판됐습니다.”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시흥시 매화동 부천시흥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2023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을 첫날을 맞은 이곳은 오픈 한 시간 반여만의 완판으로 빈 매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시흥원예농협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상추, 오이, 표고버섯 등 채소류와 과일류 등 지역 70여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실시한다. 주말 장을 보러 온 방문객들은 매장 오픈과 동시에 줄지어 입장,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각종 채소와 과일, 가공식품 등을 장바구니에 담기 바빴다. 지난해 8월 31일 문을 연 시흥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반경 5㎞ 이내에 3~4곳의 대형, 중형 마트가 있음에도 신선한 채소, 과일, 육류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 개점 1년도 채 되지 않아 평일 600명, 주말 1천200명의 평균 방문객 수를 형성했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기준 방문객 수는 250여명으로 오픈 한 시간 반 만에 주말 평균 방문객 규모의 4분의 1 수준을 기록했고 각종 엽채류 매대는 빈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족들과 매장을 찾아 채소류를 구매한 성희원씨(41)는 “집과 가까우면서도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해 주변 대형마트를 두고도 자주 찾는다”며 “판촉 행사 소식까지 접하고 찾아와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말했다. 윤환희 부천시흥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점장은 “지역 로컬푸드 홍보와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행사에 참여했고 첫날부터 인기가 예상을 훨씬 상회해 놀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들과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만의 경쟁력을 확보,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부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에 참가를 신청해 오게 됐는데, 재밌고 유익한 볼거리가 정말 많아 좋았습니다.” 19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경기청소년 진로체험 박람회’에서 만난 김재원(18)군이 전한 소감이다. 경기도와 수원YMCA는 ‘경기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경기 청소년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진로체험 박람회 ▲경기 청소년 토크 콘서트 ▲비보이 진조 크루 청소년 멘토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지난 2020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 제정된 경기 청소년의 날(5월 24일)을 맞아 청소년의 역량과 주인 의식 고취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메인 행사인 진로체험 박람회는 드론, 바리스타, 뷰티 등 분야별 진로 체험과 수원중부경찰서,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수원시청년청소년재단, 경기대 등 기관·정책 홍보 부스 25개로 구성, 진행됐다. 학생들은 평소 진로에 뜻을 두거나 흥미로운 분야를 찾아 부스를 돌며 체험과 상담을 이어갔다. 드론과 환경 관련 부스를 둘러본 수원고 2학년 김재원 군은 “건축 관련 진로를 희망하고 있어 학교에 박람회 참가를 신청해 행사장을 찾았다”며 “신기한 체험 기회도 많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수원중부경찰서 부스에서 만난 삼일공고 1학년 김도윤(17)군은 “마약과 학교 폭력 예방 퀴즈, 경찰 조끼와 삼단봉 체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경찰에 꿈이 있는 친구들은 진로 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컨벤션홀에서는 백수연 화성시누림청소년문화의집 관장과 지역 청소년이 ‘청소년과 사회 참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토크콘서트, 세계 최정상 반열 오른 국내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가 경험담과 긍정 메세지를 공유하는 멘토 특강이 병행됐다. 행사에 앞서 개최된 청소년의 날 기념식에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김향숙 도 평생교육국장을 비롯한 도 관계자와 최종식 수원YMCA 이사장,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 한상문 수원고 교감,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 부지사는 지역별 추천으로 선정된 9명의 청소년에게 ‘경기도 청소년상'을 수여하고 “최근 자립준비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문제, 룸카페와 마약 등 청소년 유해 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 보호와 정상적인 삶 보장, 기량과 품성 함양을 위한 교육 활동 증진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 관심을 기울이고자 청소년의 날을 제정했다”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누적 방문객 수는 2천500여 명을 기록했으며 도와 수원YMCA는 행사 둘째 날인 20일 진로체험 박람회와 더불어 ‘경기청소년 강연대회’를 실시한다. 강연대회 시상식은 지난 7일과 14일 사전 행사로 진행된 중·고등부 ‘3 on 3 농구대회'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