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할인 팍팍·퀵 배송... 설 특수 노리세요”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설 대목을 앞두고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당일배송’을 내세웠고, 홈쇼핑 업계는 특집방송을 전략 편성했다. 편의점 업계는 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며 이목 끌기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제로웨이스트’에 맞춰 친환경 포장도 대세가 되고 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몰이’에 나서고 있다. ■ 백화점 업계 ‘당일 구매, 당일 배송’ 총력전 예년보다 이른 설 연휴에 명절 선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이들의 구매가 연휴 직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 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전국 곳곳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설 명절 선물 세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택배가 명절 5~6일 전 마감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을 둔 백화점 등에서는 명절에 임박해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수도권 전 점포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명절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영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을 완료한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까지 5만원 이상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을 진행한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받아볼 수 있다. ■ 홈쇼핑 업계 “특집방송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홈쇼핑 업계는 설 연휴 기간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은 21∼24일 ‘위대한 설’ 특집방송을 통해 명절증후군, 신학기 관련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한다. 명절증후군 보상 구매를 겨냥해 구찌 스카프, 버버리 재킷, 니트 등을,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PC를 준비했다. 롯데홈쇼핑도 같은 기간 ‘설엔 행운의 찬스’ 특집전에서 보복소비 현상과 실내 마스크 해제 기대감을 반영해 패션·뷰티 브랜드를 집중 편성한다. 다이슨 에어랩, 슈퍼소닉 드라이어 등 뷰티 제품과 보테가 베네타, 구찌, 버버리 등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인다. ■설 선물도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포장 ‘대세’ 최근 MZ세대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등 본인의 신념을 담아 가치소비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유통사들이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을 도입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전국 유통사는 폐기가 어려운 포장재를 회수하거나 재활용하기 쉬운 종이·폐페트병 소재의 포장재로 교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를 2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보랭가방은 배송 과정에 선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능성 가방이다. 특히 보랭가방은 안에 들어있는 아이스팩 등 재활용이 어려워 명절마다 폐기가 번거로운데, 이에 따라 고객이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1개당 5천점씩 최대 5만점의 엘포인트(L.POINT)를 제공해 회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종이와 마 소재로 만든 과일 바구니를 모든 점포에 적용했고, 축산·수산 선물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랭백도 도입했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보랭백을 기존 75%에서 전 상품으로 확대 도입하고 보랭백 안 아이스팩도 100% 물과 단일 재질 비닐을 사용해 손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게 했다. ■편의점업계, ‘혼설족’ 겨냥 이마트24는 설 명절 대표음식으로 구성된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을 선보인다. 떡만둣국, 잡채, 고기말이, 해물완자, 볶음김치, 시금치 등으로 구성된 떡만둣국 도시락은 떡과 만두에 사골육수 소스와 다진고기, 계란지단 등의 고명을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설날 잔칫상 도시락은 모둠전, 소불고기, 잡채, 삼색나물로 구성했다.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깻잎전, 김치전, 부추전, 동그랑땡, 고기말이 등 각양각색의 전을 담았다. GS25도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출시했다. 오색한정식도시락은 떡만둣국과 은행을 올린 흑미밥, 너비아니, 오미산적구이, 고기완자구이, 나물 등으로 꾸려졌다. CU도 이 행렬에 동참했다.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낸 떡국을 메인으로 하되 소불고기와 잡채 등을 더한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이 이번 신제품이다. ■전통시장,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몰이 나서 전통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0~17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평균 30만6천49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1.2%, 1년 전보다는 1.7% 각각 하락한 것이다.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살 경우 대형마트보다 19.2% 저렴한 비용으로 차례상 준비가 가능하다.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이 27만3천991원, 대형유통업체가 33만9천5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에 좋다는 수면 건강 식품 '효과 없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수면 건강 제품이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조·판매 중인 94개 식품과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200개 식품 총 294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수면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식품에 대한 유통실태와 멜라토닌 함량 표시 제품에 대한 입증자료 검증을,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의 불법 여부와 실제 불면증 효능·효과를 조사했다. 검증 결과, 전체 중 233개(79.3%) 식품이 불면증 개선 효과가 없음에도 식품의 효과·효능을 속여 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 식품들은 불면증·숙면·수면부족 등 키워드를 활용, 수면에 효과적이라고 광고하고 있었다. 유형별로 보면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151건·64.8%)가 가장 많았고,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39건·16.8%), 질병 예방·치료 효과 광고(35건·15%), 소비자 기만 및 거짓·과장 광고(8건·3.4%) 등의 순이었다.  이 중 국내 제조 42개 식품은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헷갈리게 광고하거나, 거짓·과장 광고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를 통해 판매 중인 200개 제품 중 191개는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끔 광고하는 등 표시·광고 기준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국내 제조 42개 제품에 대해 수정·삭제를 권고하고,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통신판매사업자에게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차단하도록 요청했다. 이 중 38개 제품은 시정권고에 따라 광고를 수정하겠다고 소비자원에게 밝혀왔다. 식약처는 해외 직구로 유통되는 제품 중 부당광고가 확인된 191개 제품의 판매 사이트를 신속 차단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면 질 개선을 위한 제품 선택 시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불면증이 있는 경우 식품 섭취만으로는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전문가와의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스키헬멧 부적합...외부 충격 시 사고 우려

스키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안전모 일부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10만원 이하로 유통 중인 성인용 스키 안전모 하프쉘형 10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휠러스 스노우 헬멧(엑시코) ▲에어워크 프리미엄 스키·스노우보드 헬멧(비바스포츠) ▲아티나 보드헬멧(킹카스포츠) ▲사반더 헬멧 v-01(나래통상) ▲레이앙 스키헬멧(아이윌레스포츠) ▲스위스비기뉴 SBH-01 헬멧(투월드스포츠) ▲투반스포츠 헬멧(제이투) ▲인슬로 SE-472 헬멧(루나상사) ▲라시엘로 LAH-1602 스키보드 헬멧(아이에스비 스포츠) ▲퀵플러스 V-MC 스키보드 헬멧(지원컴퍼니) 등이다. 이 중 국내에서 제조된 제이투 투반스포츠 헬멧은 피크가속도가 250g(중력가속도 단위)을 초과하면 안 되는 ‘충격 흡수성’에서 부족합 판정을 받았다. 충격 흡수성이 부족하면 외부 충격 시 머리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소비자원은 이 제품 판매처인 투반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교환이나 환불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제조된 지원컴퍼니 퀵플러스 V-MC 스키보드 헬멧은 내관통성 측정에서 안전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내관통성은 외부 충돌로 뚫리지 않고 버텨내는 성능을 말한다.  또 지원컴퍼니 제품은 자전거용 안전모로 신고된 뒤, 스키용 안전모로 팔리기도 했다. 소비자원 확인 결과, 지원컴퍼니는 폐업한 상태였다. 소비자원은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은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킹카스포츠 아티나 보드헬멧은 성인용 헬멧임에도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판매 중이었으며 5개 제품의 경우, 모델명과 제조연월이 표시되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운동용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을 판매 중인 사업자에게는 제품 리콜과 표시사항 개선 등을 권고하고 관계부처에 관리 감독·강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 판매 프라이팬 13개 중 8개만 코팅 양호...한국소비자원, 내구성 검사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라이팬 13개 제품의 코팅 내구성을 조사한 결과, 8개만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4만원 미만에 팔리면서 지름 24cm인 불소수지코팅의 원형 프라이팬 중, 인덕션 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했다.  소비자원은 조리면 온도를 200±5℃로 유지하고 스테인리스 뒤집개와 철수세미로 각각 분당 40회의 속도로 3천회를 마찰시켜 금속재의 노출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코팅 내구성을 실험, ‘우수, 양호, 보통' 단계로 평가했다.  먼저 스테인리스 뒤집개 마찰에는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지만, 철수세미로 문대자 코팅이 벗겨져 ‘보통’ 평가를 받은 제품은 아레나 블랙 인덕션 (세신퀸센스), 레블레이션 플러스(테팔) 2개 제품이다. '양호' 평가를 받은 프라이팬은 룸바이홈키친 골드팬(롯데마트), 소렐 인덕션 주물팬(키친아트), 루시드 프라이팬(HC) 3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스테인리스 뒤집개로 마찰했을 때는 끄떡 없었지만, 5kg의 무게를 실어 철수세미로 문지르자 코팅이 벗겨졌다. 스테인리스 뒤집개와 5~10kg 철수세미로 3천번을 마찰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던 제품은 퓨어 라이트 애쉬블루 IH(도루코) 등 총 8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모든 제품은 납·과망간산칼륨소비량·총용출량 등 조리면 코팅 유해물질 안전성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과불화화합물도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손잡이 품질·기름 누설성 등도 모두 관련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여파… 밀가루·식용유 30% 넘게 올랐다

고물가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12%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과 비교 가능한 35개 품목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고 밝혔다. 평균 상승률은 12.1%였다. 기초 식료품인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 인상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당분간 식재료에 대한 물가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밀가루(38.3%)와 식용유(31.5%), 마요네즈(19.5%), 참치(16.4%), 참기름(16.1%)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24.3%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 중력분’ 가격이 41% 가까이 올랐고, 오뚜기의 식용유 제품 ‘콩 100% 식용유’ 역시 39% 넘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적게 오른 5개 품목은 ▲생수(0.4%) ▲오렌지주스(2.2%) ▲샴푸(4.0%) ▲맥주(4.8%) ▲우유(5.0%) 등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39개 품목 중 34개의 가격이 상승했고 5개 품목은 가격이 내려갔다.  고추장(13.9%)과 쌈장(12.7%), 마요네즈(11.2%) 등의 상승 폭이 큰 가운데 34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1%였다. 마요네즈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높은 오뚜기가 지난해 하반기에만 2차례 가격을 인상해 직전 분기보다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분유(-3.1%)와 즉석밥(-0.2%), 생수(-0.2%), 달걀(-0.1%), 소주(-0.1%)는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이 가운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하락 품목은 분유 하나뿐일 것으로 분석했다. 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 등의 원재료인 밀과 식물성 유지 등의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도 새해 많은 기업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원재료가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명 중 4.5명 '죽은 반려동물 매립 불법 몰라'

죽은 반려동물을 집 주변 또는 인근 야산에 묻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10명 중 4.5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 이내에 기르던 반려동물이 죽은 소비자 1천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응답자의 41.3%은 사체를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투기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45.2%은 이런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이 죽으면 30일 이내 등록 말소 신고를 해야함에도, 이를 하지 않는 반려동물 양육자도 59.1%였다.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해야 하는지 몰라서’가 53%로 가장 많았고 ‘등록을 하지 않아서’ 34.7%, ‘신고 방법을 몰라서 6.2%의 순이었다. 이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응답자는 3.4%였다. 또 죽은 반려동물 처리를 위해 동물 장묘시설(업체)를 이용한 응답자는 30%이었는데, 이들 중 77.6%는 소비자 피해를 겪었다. 피해 유형(복수 응답)은 '과다 비용 청구'가 40.3%으로 가장 많았고, '불성실한 장례 진행' 39.1%, '장례용품 강매' 38.6%, '합동화장 등으로 유골 확인 불가' 31.8% 등이었다. 동물장묘업체 62곳의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51.6%가 등록증을 게시하지 않았다. 또 35.5%는 장례용품 비용을 제공하지 않는 등 제대로 된 이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 불편이 발생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동물장묘업체에 등록증 게시와 정보 제공 강화를 권고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한달 이내에 말소 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무단으로 처리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합법적으로 동물 사체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형마트, 설 선물 본판매 시작…고물가에 할인폭↑

대형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2일부터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본 판매 기간 상품 구색을 10%가량 늘렸다. 사전 예약 기간 10만원 이상 선물 매출이 작년 설보다 10% 신장한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선물 물량을 늘리고 저렴한 가성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선물 세트와 사과·배 선물 세트 평균 가격은 작년 설보다 5∼10% 이상 저렴하다. 롯데는 또 나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한 선물과 팬데믹 기간 늘어난 ‘집밥족’을 위한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본 판매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수량에 따라 덤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지난해 설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방어를 위해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 구매 고객이 몰리며,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9일까지 4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누계 매출은 작년 설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선물세트 트렌드에서 두드러졌던 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현상은 완화되고, 너무 저렴하거나 부담되지 않은 적정한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의 인기가 부상함에 따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에 비해 45.1% 늘었다. 또 이마트는 본 판매 때 과일 선물 세트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하고, 축산 선물 세트 가운데 인기 상품 7개의 할인율은 지난 설보다 5∼10%포인트 올렸다. 수산에서는 굴비 선물 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 실속, 실용”이라며 “본판매 기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등 생활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냉동볶음밥, 한끼 식사로 영양성분 부족하고 나트륨 많아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냉동볶음밥이 한 끼 식사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볶음밥 25개(고기볶음밥 10개·새우볶음밥 8개·닭가슴살볶음밥 7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또 제품에 따라 고기나 야채 등의 재료 함량이 차이가 있고, 영양성분과 조리법 등에 대한 표시 개선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냉동볶음밥 제품의 1인분 열량은 한 끼 식사의 영양성분 기준(667kcal)의 약 33~76%, 탄수화물(31~92%), 단백질(44~112%), 지방(17~82%)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낮았다. 1인분당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은 천일식품 소불고기볶음밥Ⅱ(510kcal·99g)이 가장 높았고, 대상 라이틀리 닭가슴살 곤약볶음밥(219kcal·33g)이 가장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허닭의 닭가슴살 야채곤약볶음밥(20.1g)이 가장 많고 오뚜기 맛있는 새우볶음밥(7.9g)이 가장 적었다. 지방 함량은 하림 원물식감 닭가슴살볶음밥(14.8g)이 가장 많았다.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1인분 기준치(667㎎)의 66~242%로 높았다. 쿠팡의 PB 자회사 씨피엘비의 곰곰 소불고기볶음밥(1천615mg)의 나트륨 함량이 한 끼 기준치의 242%로 가장 높았고 대상의 라이틀리 닭가슴살 곤약볶음밥(440mg)이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씨피엘비는 앞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추겠다고 알려왔다”면서 “냉동볶음밥으로 식사를 할 경우 부족한 영양성분은 다른 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몸속 나트륨 배출을 위해 칼륨 함량이 많은 과채류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설명했다. 또 냉동볶음밥에 포함된 고기와 새우, 닭가슴살 등의 내용물 양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원재료 종류, 함량, 1인분 중량이 제품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1인분 중량은 200~300g(평균 232g)으로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그중에서도 고기, 새우, 닭가슴살 재료는 3.4~36.6g(평균 18.2g), 당근, 양파 등 식물성 재료는 제품별로 4~8종이 첨가돼 7.4~41.3g(평균 26.1g)으로 차이가 큰 편이었다. 3개 제품의 경우, 포화지방 및 단백질 함량, 나트륨 함량이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제조업체에 시정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들은 모두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2017년 825억원이었던 국내 냉동볶음밥 시장 규모가 2020년 1천91억 원 규모로 증가,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진행했다”며 “제품 선택 시 영양성분 함량과 재료 구성,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식업 종사자 행복지수 100점 만점에 55점

국내에서 처음 조사된 외식업 종사자의 평균 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55.4점으로 나타났다. 또 20대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행복지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0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외식업주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전국 외식업주 3천312명을 조사해 행복지수를 산출했다. 이는 기존에 개발된 외식업주 행복지수에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 성취 충족감 등 외식업주의 행복 수준을 점수화한 것이다. 조사 영역별로 살펴보면 가정내 안정감이 67.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계적 만족감(60.8점), 신체적 안정감(60.6점), 심리적 행복감(58.2점), 직업적 행복(54.3점), 환경적 행복(49.3점), 경제적 안정감(48.1점), 제도적 행복(40.7점)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전국 외식업주에 대한 연령대별 행복지수를 보면 20대가 56.4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56.1점), 40대(55.8점), 50대(55.4점), 60대 이상(54.4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8점으로 여성(55.0점)보다 약간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59.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경남(58.8점), 전남(58.4점), 충남(56.5점), 강원(56.0점), 부산(55.9점), 경북(55.8점), 경기(55.2점), 인천(55.1점) 등 순이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연구 결과 외식업주 다수가 경제적 안정감, 직업적 행복, 환경적 행복, 제도적 행복에 대해 낮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외식업주 행복의 불평등을 파악해 격차를 줄여나가 반드시 이들의 행복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조사에 대해 지역 외식업계 관계자는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종인 (사)한국외식업중앙회경기도지회 사무국장은 "코로나가 한창일 때보다 매출 상황은 나아졌지만, 대출 상황 등 요인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다 보니 행복지수가 50점 대에 머무는 것이라고 본다"며 "정부·지자체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지역 화폐 활성화 등 조금 더 세밀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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