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 이번엔 "미래로 시간여행 가능"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영국 스티븐 호킹(68) 박사가 외계인이 존재할 것이라는 주장에 이어 미래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3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호킹 박사는 디스커버리채널 다큐멘터리 '스티븐 호킹의 우주'에서 인간은 수백만 년 후의 미래로 가서 황폐화된 지구에서 다시 번성할 수 있다면서 이런 주장으로 자신이 미친 사람 취급받아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 수 있는 우주선에서 하루는 지구에서의 1년과 맞먹을 것이라며 이는 가속 운동을 하는 물체의 주변에서 시간이 느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속의 우주선을 이용할 경우 80년이면 우리 은하계 끝자락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킹 박사는 그러나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원인이 결과에 앞서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시간여행에 사로잡혀 있다며 만약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 전성기의 메릴린 먼로나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만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호킹 박사는 "한때 시간여행이 과학계에서 이단으로 통했고, 나는 괴짜라는 딱지가 붙을까 두려워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삼갔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조심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그는 같은 다큐멘터리에서 외계 생명체가 우주의 수많은 행성 또는 항성에 존재하거나 아예 우주를 떠돌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호킹 박사의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내주 방영된다.

NASA "'화성 생명체 증거 발견'은 절대 오보"

화성에서 생명체 증거가 발견됐다는 영국 신문 '더 선'의 지난달 28일자 보도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기사 제목에 엄청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화성에서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우리가 발표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완전히 오보"라고 말했다. 5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NASA 본부의 드웨인 브라운 대변인은 '나사: 화성에서 생명체 증거 발견'이라는 제목의 '더 선'의 기사에 대해 "그 신문이 잘못 알아들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 선은 2004년 1월부터 화성을 조사하고 있는 탐사로봇 '스피릿' 과 '오퍼튜니티'가 조류(藻類)를 발견했다고 보도하며 이것을 '생명체의 구성 요소'로 불렀다. 그러나 조류는 생명체의 구성요소가 아니라 하나의 어엿한 생명체인 만큼 조류가 발견됐다면 이는 경천동지할 일이었을 것이다. 화성 탐사계획의 조사책임자인 스티브 스콰이어즈 코넬대 교수는 "그 기자가 오해한 것 같다"며 "탐사로봇이 발견한 것은 조류가 아닌 황산염인데, 이는 유기물도 조류도 생명체의 구성요소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더 선'은 NASA의 외계 생명체 탐사 50주년 기념 회의 참석 과학자들과 기자들간 문답 뒤 보도한 이 기사에서 "최근 탐사에서 화성에 황산염이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는데, 이는 물이 있으며 그러므로 생명체가 있다는 강한 시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콰이어즈 교수는 "물이 있다는 증거가 반드시 생명체가 있다는 증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물은 생명에 필요조건이지만 생명체의 존재를 보장해주는 충분조건은 아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커넥티드TV 전쟁…삼성 · 애플 · 구글 충돌

TV 상에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TV가 등장하면서 TV의 스마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 LG, 소니 등 전통적 TV 제조사들이 버티는 가운데 애플과 구글 등 웹과 모바일에서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가진 사업자들이 뛰어들면서 커넥티드 TV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툼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7일 '커넥티드 TV로 인한 미디어 시장 변화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오는 2013년 전 세계적으로는 평면 TV 판매의 3분의 1을, 국내에서는 절반가량을 커넥티드 TV가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013년 커넥티드 TV 점유율 50% = 커넥티드 TV란 인터넷을 연결해 TV 상에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게 하는 TV 서비스를 말한다. 초기에는 셋톱박스를 통한 인터넷 접속을 지원, 이를 TV로 시청하게 하는 Over-The-Top(OTT) 사업자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 콘솔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 동영상등을 이용하게 하는 게임기 제조사 모델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주요 TV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인터넷-임베디드(Internet-embedded) TV를 출시하는데다 애플과 구글 등의 자체 TV 출시 계획이 발표되거나 예정되면서 TV 자체를 통한 직접 접속 모델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디스플레이서치와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 분석한 데 따르면 지난해 현재 커넥티드 TV는 전 세계 평면 TV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했다. 커넥티드 TV는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38% 성장해 2013년에는 전체 TV 판매량(3억대)의 3분의 1인 1억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북미지역에서는 평면 TV의 60%가 인터넷 직접 연결이 가능한 커넥티드 TV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연간 23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TV 시장도 고기능 고성능의 LED TV와 3D TV를 중심으로 이러한 커넥티드 TV가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실제 3월 국내 출시된 삼성의 커넥티드 TV는 3D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6주 만에1만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만 2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커넥티드 TV 판매량은 올해 29만대, 2011년 54만대, 2012년 80만대에 이어 2013년에는 전체 TV 시장(262만대)의 절반인 131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LG-애플.구글 TV 시장서 붙는다 = 커넥티드 TV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전통적 TV 사업자와 애플, 구글 등 운영체제(OS)기반 플랫폼 사업자, 셋톱박스를 통해 세력을 구축하던 콘텐츠 제공사업자 등의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기존 TV 제조사들은 일체형 TV를 개발 중인 구글과 애플 등의 TV 시장 진입에 앞서 시장 지배력 전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TV 내 인터넷직접 접속기능을 탑재한 커넥티드 TV를 3D TV와 연계해 대거 출시하고 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목격한 이들 TV 제조사들은 TV 시장에서이것이 재현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TV를 비롯한 가전 라인업에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bada)를 확장 적용해 TV 시장에서만큼은 애플에 앞서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TV 제조사들을 커넥티드 TV 출시로 이끌고있다. TV에 인터넷 연결기능 추가 탑재 시 제조원가 상승 수준은 1020달러에 불과하고 비 커넥티드 TV 수상기 대비 가격 차이도 10만원 내외에 불과하다. 웹과 모바일에서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애플과 구글도 전통적 제조사들의 영역이었던 TV 사업으로의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들이 자사 플랫폼 기반의 일체형 TV를 출시할 경우 모바일과 웹에서의 지배력을 가전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소니, 인텔 등과 함께 안드로이드 OS와 크롬 브라우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구글 TV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TV는 기존 TV 프로그램 및 온라인 콘텐츠, 트위터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유투브, 구글 어스 등 구글의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서스원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기준을 제시한 사례처럼 구글은 구글 TV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TV의 보급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애플의 행보다. 애플은 이미 지난 2007년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TV를 출시한 바 있지만,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애플 TV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함께 개인/가정용 멀티디미어 단말 라인업을 완성할 일체형 TV인 일명 아이티비(iTV)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콘텐츠 사업자와의지속적인 제휴 추진, 주변 하드웨어 제조업체 인수 등 TV 제조 및 콘텐츠 사업을 위한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커넥티드 TV는 기존의 수동적인 TV 이용환경이나 콘텐츠 유통 질서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터넷 접속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촉발된 앱스토어 경쟁이 TV로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텔레매틱스와 전기차의 융합

2010베이징모터쇼에서 모바일 텔레매틱스(MIVMobile In Vehicle) 기술을 선보인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이 국내 전기자동차 업체인 ㈜씨티앤티(CT&T)와 MOU를 체결하고 2011년부터 전기차에 MIV 서비스 탑재를 목표로 공동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모터쇼가 열리는 베이징에서 지난 23일 씨티앤티와 전기자동차에 모바일 텔레매틱스를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와 휴대 단말기에 필요한 플랫폼 및 관련 서비스 개발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워킹그룹(Working Group)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SK텔레콤이 2009년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한 MIV 기술은 이동통신망이 연결된 휴대폰을 통해 자동차를 원격으로 진단제어하고, 각종 모바일 콘텐츠를 자동차에서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텔레매틱스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 텔레매틱스를 통해 자동차의 엔진브레이크 등 구동장치의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며 "또 유류와 오일류를 점검을 비롯해 도어트렁크전조등과 같은 각종 자동차 장치의 제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씨티앤티와의 전기차용 MIV 개발 협력에 대해 SK텔레콤 김후종 서비스기술원장은 "전자 장비를 기본으로 하는 전기 자동차의 특성상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차량 진단 및 제어가 가능한 MIV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씨티앤티의 전기차에 MIV가 탑재될 경우, 전기자동차의 충전스테이션을 연동시켜 배터리의 충전량충전 상태를 이동전화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에 자동 충전할 수 있도록 제어하거나, 급속완속 충전 모드를 지원하는 등 활용범위가 더욱 커지게 된다.

호킹 "외계인은 있지만 접촉은 피해야"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8) 박사는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지만 그들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 인터넷판은 스티븐 호킹이 디스커버리채널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은하계의 여러 미스터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호킹 박사는 외계 생명체는 우주에 있는 수많은 행성뿐 아니라 항성의 한 가운데 존재하거나 아예 우주를 떠돌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킹이 은하계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에 따르면 우주에는 약 1천억개의 은하계가 존재하며 여기에는 각각 수억개의 별들이 있는데 그렇게 광활한 공간에서 진화한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킹은 "수학적인 내 두뇌로 판단할 때 숫자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합리적인 것"이라며 "정작 어려운 문제는 외계인들이 어떤 생명체들일 것이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의 외계 생명체들은 오랜 세월동안 지구를 뒤덮었던 미생물의 형태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들 중 소수는 매우 진화된 형태로, 인류에 큰 위협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지능이 높은 생명체가 어떻게 절대로 접촉하고 싶지 않은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는지는 우리 자신을 보면 알 수 있다"며 "행성의 자원을 고갈시킨 진화한 외계인들이 떠돌이로 전락해 접촉할 수 있는 행성들이라면 어떤 것이든 정복하고 식민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킹은 외계 생명체들과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처음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했던 것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과 비슷할 것"이라며 너무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티븐 호킹은 그동안 꾸준히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해왔으며 그의 주장은 1995년 이후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항성들의 궤도를 도는 450여개 이상의 행성들이 발견되면서 신빙성을 더했다. 호킹과 디스커버리채널이 3년에 걸쳐 완성한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호킹은 루게릭병으로 전신이 마비돼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 제한된 상태에서도 내용의 상당 부분을 재작성하고 촬영 과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열성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엠게임 '비밀병기' 타고 부활 신호탄

엠게임이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부활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해 신작 게임 출시 지연으로 신규 매출이 창출되지 못하면서 실적이 기대보다 미진했다. 출시 예정이던 '아르고'와 '발리언트'을 선보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 줄었고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나 줄었다. 여기에 다른 게임포털들과 달리 퍼블리싱을 확대하지 못하면서 성장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간 출시가 미뤄졌던 신작게임들이 연이어 선보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적어도 바닥을 치고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조짐이 역력하다. '발리언트'와 '아르고'를 시작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열혈강호2'까지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란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기대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열혈강호2'는 다소 성급한 감이 있지만, 엠게임의 위기를 타개할 동력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육성시뮬레이션 장르의 대표작 '프린세스메이커'도 대기중이다. 또한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웹(브라우저)게임 사업도 제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다크오빗'에 이어 두번째로 공개되는 엠게임의 신작 웹게임 '씨파이트'도 실체를 드러냈다. '씨파이트'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양 웹게임으로 전세계 2,700만 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인기 게임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지난해 위기 이후 사업 영역을 재정비했고, '열혈강호2' 등 많은 신작을 준비하고 있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웹게임 비즈니스와 퍼블리싱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