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닷새 만에 500명대…중국서 한국행 항공편 탑승 시 음성확인서 필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닷새 만에 500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시행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4천106명으로, 전날(7만8575명)보다 1만4천469명 줄어들었다. 또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천413명)과 비교하면 7천30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7만5천724명)보다는 1만1천618명 각각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571명으로 닷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으며 사망자는 6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7천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대책에 따라 다음 달까지 중국에서 국내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탑승객들은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임을 증명하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장례식 참석 등 인도적 목적이나 공무로 인한 국외 출장자, 만 6세 미만 영유아, 확진일로부터 10일 이후 40일 내인 사람의 경우는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

1주 전보다 9천명↓… 최근 일주일 해외유입 확진자 중 42% 중국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 전보다 9천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가 40%대로 나타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8천575명으로, 전날(8만1천56명)보다 2천481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7천498명)과 비교하면 8천923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1일(8만8천154명)보다는 9천579명 각각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600명대로 623명이며 사망자는 5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97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의 비중이 4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확진자 587명 중 246명(41.9%)이 중국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의 비율은 지난해 11월엔 1.1%에 그쳤지만 12월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12월엔 17%가량으로 올라갔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작되면서 수치가 처음 반영된 2일 기준으로는 해외유입 확진자(172명) 중 중국발 확진자(131명)의 비율이 76%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규 확진, 전날의 3.6배…홍콩·마카오발 입국자 7일부터 방역 강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의 3.6배가량으로 급증한 가운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가 7일부터 적용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1천5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2만2천735명)의 3.6배가량으로 급증했다. 다만 1주 전인 지난달 27일(8만7천578명)보다는 6천522명, 2주 전인 지난달 20일(8만7천531명)보다는 6천475명 각각 줄어들었다. 경기지역에선 2만2천38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3일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20명이며 사망자는 29명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시행 중인 입국 검역 조치 중 일부가 인접 지역인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된다. 이날 중대본은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 오는 7일부터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검사 음성확인서와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입력 의무화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 수가 중국발 입국자 수를 넘어선 점과 주요국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증가세 주춤하지만…위중증 또 600명 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줄어들면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2천735명이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5만7천527명)보다 3만4천792명 줄어들었다. 또 지난달 28일 이후 6일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역에선 6천66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지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천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월27일(6천691명) 이후 5주 만이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636명)보다 1명 늘어난 637명으로,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작년 4월25일(668명)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와 관련,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지난 유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고령자 비율이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 단장은 “고령자 비율이 지난 유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이에 따라 중증화가 더 가속화되고 있다”며 “또한 이번 유행이 두 달을 넘어가면서 중환자가 누적되고 있다. 백신 접종과 신속한 치료제 처방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새해 첫날 신규확진 5만7천527명…위중증 8개월여 만에 600명↑

새해 첫날인 1일 5만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코로나19 유행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8개월여 만에 600명대로 올라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7천527명이다. 이는 전날(6만3천104명)보다 5천577명,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5만8천413명)보다는 886명 감소한 수치다. 경기지역에선 1만5천6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8개월여 만에 600명 선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57명)보다 79명 늘어난 636명이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작년 4월26일(613명) 이후 250일 만에 600명대다. 사망자는 63명이다. 최근 들어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가 통상 확진자 증감 추이를 2∼3주 후행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도 위중증 환자 수의 증가 폭은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많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2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중국발 유행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주춤…경기 1만6천799명 신규 확진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의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31일 6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3천104명 늘어 누적 2천905만9천273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5천207명)보다 2천103명, 1주일 전인 지난 24일(6만6천211명)보다 3천107명 각각 줄었다. 경기도는 3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30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천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29일 1만7천945명보다 1천146명 줄었고, 한 주 전 같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3일 1만8천575명보다는 1천776명 감소했다. 이날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786만8천406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1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7천970명이 됐다.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수원시가 1천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1천505명), 화성시(1천304명), 용인시(1천283명), 성남시(1천241명), 부천시(974명), 남양주시(759명) 등 순이었다. 연천군(22명)·가평군(45명)·동두천시(70명) 등 3개 시·군은 100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33.0%로 전날(33.4%)보다 0.4%포인트 낮아졌고, 이중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29.9%로 전날(30.4%)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0만8천821명으로 전날(10만7천788명)과 비교해 1천33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 감소세… 경기도민 일상회복 2년새 최고 수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8만7천517명)보다 1만6천90명 감소한 7만1천42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7만5천729명)보다 4천302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12일째 500명대인 590명이며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지난 9월4일(79명) 이후 116일 만에 최다치인 76명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민의 코로나19 일상 회복 수준이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이달 1~7일 도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변화 조사’ 결과에서는 12월 일상회복 점수가 평균 65.8점으로 조사됐다. 일상회복 점수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했는가를 0점(완전 정지)에서 100점(완전 회복)까지 표시한 값이다. 일상 회복도를 처음 조사한 2020년 5월의 점수는 평균 53.9점이었고 올해 1월 47.2점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일상회복 수준은 높아졌으나 정신건강 지표는 여전히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라며 “아울러 소득 수준 등 사회적 조건에 따라 발생하는 일상 회복과 정신건강 수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이틀 8만명대…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큰 폭 증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8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7천517명이다. 이는 전날(8만7천596명)보다는 79명,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8만8천160명)보다는 643명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2주일 전인 지난 14일(8만4천548명)보다는 2천969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587명이며 사망자는 6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4천1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24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6만7천321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3.5% 증가했다. 또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64명에서 13.8% 증가한 528명,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46명에서 56명으로 20.7% 늘었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 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에 비해 위중증·사망자 수의 증가폭이 큰 원인은 검사 기피 현상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검사를 기피해 확진 판정을 받지 않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통계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1주 전과 비슷한 8만명대…3040 남성, 코로나 이후 우울장애 ↑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 전과 비슷한 8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30·40대 남성의 정신 건강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7천596명으로 전날(2만5천545명)보다 6만2천51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8만7천536명)보다는 60명, 2주일 전인 13일(8만6천826명)보다는 770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592명이며 사망자는 50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4천36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30·40대 남성의 우울장애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분석한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 전(2018~2019년)과 코로나 유행 이후(2020~2021년) 30대 남성의 우울장애 유병률 교차비는 2.87이며 40대 남성도 2.32로 나타났다. 교차비는 1 이상일 때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 또한 코로나 이후 ‘자살생각률’은 전체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30대의 경우 남성(2.69)과 여성(2.59) 모두 유행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30대 남성의 정신건강 악화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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