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따라잡기 시동’ KT, 8월 첫주 하위권 상대 승수쌓기

후반기 상위권 따라잡기에 시동을 건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이번 주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KT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2022’서 49승2무41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SSG와는 13경기 차여서 따라잡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2위 키움(57승2무36패), 3위 LG(55승1무36패)와는 각각 6.5경기, 5.5경기 차여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가시권에 있다. 이런 상황 속에 KT는 이번 주 8위 NC와의 주중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최하위인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하위권 팀들과의 6연전이 승수 쌓기의 좋은 기회이지만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6월 부터 반등을 시작한 KT는 무더위가 시작된 7월 13승4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올스타 휴식기 이전 8승1패로 호조를 보였으나, 휴식기 이후에는 5승3패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더욱이 KT는 최근 장준원, 오윤석, 문상철 등 내야수 자원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데다, 최근 불펜 투수 주권과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가 상위권 추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주중 3연전 상대인 NC가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10경기서 6승1무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주말에 대결할 한화는 올 시즌 KT가 가장 고전한 상대다. 시즌 상대 전적서 NC에는 5승3패로 앞서있는 반면, 한화에는 3승6패로 여전히 열세다. NC에는 시즌 맞대결서 우위에 있지만 최근 상대가 중심 타선들의 복귀에 간판타자 양의지가 살아나고 있어 부담스럽고, 한화는 비록 꼴찌지만 타선이 KT만 만나면 유독 타선이 폭발해 마운드를 긴장케 하고 있다. KBO리그가 전체 일정의 3분의2를 소화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T가 3년 연속 가을야구에서의 유리한 고지 확보를 위해서는 이번 주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서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부상병동’ KT가 6,7월 상승세를 8월에도 이어가 2위 경쟁에 뛰어들 발판 마련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기자

‘팔색조 에이스’ 데스파이네 부진 장기화에 KT 속앓이

KBO리그가 가을야구를 향한 본격적인 후반기 순위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선발 마운드의 안정 속 지난 두 시즌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5)의 부진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20시즌 KT에 입단한 데스파이네는 첫 해 35경기에 나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4.33점으로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고, 지난 시즌에도 33경기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9점으로 역시 팀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으며 팀의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2020시즌 피안타율 0.286, 2021년 0.243으로 외국인 선발투수 치고는 많은 안타를 허용함에도 투심, 커브, 직구,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과 변화무쌍한 투구 폼의 ‘팔색조 투구’를 펼치며 위기를 잘 관리해내 2년 연속 팀내 최다승을 기록해 1선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데스파이네는 일반적인 투수들과 달리 4일 휴식 후 등판해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루틴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2020년 207⅔이닝, 2021년 188⅔)하며 2년 연속 리그 최다이닝 등판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5승8패, 평균자책점 4.47로 부진하다. 4월과 6월 2승, 7월 1승이 전부로 5월에는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5월 호투를 펼치며 긴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그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절반인 5경기서 4실점 이상을 기록했고, 급기야 후반기 들어서 4선발로 밀렸다.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26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2볼넷으로 4실점(4자책점)하고 삼진은 4개에 그쳤다. 이날 경기서 두 차례나 집중타를 맞는 등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제구력이 들쭉날쭉 한게 문제다. 데스파이네의 부진 원인은 허리 통증 때문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상태가 호전됐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난 두 시즌의 에이스 다운 모습을 마운드에서 보여주지 못하면서 본인은 물론,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으로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 본인도 팀의 연승행진이 자신에게서 자주 끊기고 있는 것에 미안해 하고 있다. 자신도 잘 던지고 싶어하는데 뜻대로 되지않으면서 힘들어 한다.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팀 1~2 선발로서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황선학기자

이강철 KT 감독, 6년 만에 재개 WBC 대표팀 사령탑

프로야구 KT 위즈 감독 이강철(56)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을 지휘한다. 2023 WBC 국가대표팀 기술 위원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강철 감독을 WBC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위원장, 조범현 전 감독, 양상문 전 감독, 이승엽 KBO 총재특보, 심재학·김선우·장성호 해설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된 기술위는 현역 프로팀 감독이 이번 WBC 대표팀을 이끌도록 기준을 정한 뒤, 단기전의 특성상 마운드 운영능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낙점했다. 2017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투수 코치, KBO리그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두산 베어스에서 투수 코치와 수석코치를 맡은데 이어 2019년부터 KT 감독을 맡고 있는 이 감독은 뛰어난 선수 분석, 효율적인 기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군 ‘디펜딩 챔피언’ 팀의 사령탑인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6년 만에 열리는 제5회 WBC는 내년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20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B조에 편성돼 14년 만에 WBC에서 한·일전을 치른다. 이강철 감독은 기술위와 함께 WBC 1차 엔트리 구성을 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WBC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어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에서도 국가대표 감독 겸직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즌 중이기에 팀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틈틈이 대표팀 구상도 하겠다. 본격적인 준비는 시즌 끝나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웅기자

확 달라진 KT, 투·타 안정 앞세워 ‘천적’ 한화에 설욕 별러

프로야구 KBO리그가 일주일 간의 달콤한 올스타전 휴식기 후 오는 22일 재개되는 가운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KT 위즈가 ‘천적’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창단 첫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뤘던 ‘디펜딩 챔피언’ KT는 5월까지 8위에 머무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암울한 시즌 초를 보냈다. 그러나 중심 타자 강백호가 복귀하고 부상 중인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 타자 라모스를 웨스 벤자민, 앤서니 알포드로 교체하는 승부수에 ‘거포’ 박병호의 대폭발로 6월부터 상승 궤도에 올랐다. 그 결과 KT는 전반기 승패 마진 +6(44승2무38)을 기록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강백호가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팀의 상승 분위기는 좋다. 이 같은 상황 속 KT는 후반기 첫 3연전을 대전 원정으로 치른다. 한화는 전반기 25승1무59패, 승률 0.298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유독 KT를 만나면 훨훨 날았다. 전반기 두 차례 3연전서 한화는 5승을 챙겼다. 지난 5월 두 번째 3연전에서는 KT에 스윕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KT는 소형준(10승), 고영표(7승), 엄상백(6승), 데스파이네(5승) 등 선발진이 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고, 새로 합류한 벤자민도 지난 2일 두산전과 8일 롯데전서 2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김민수, 박영현, 심재민, 이채호, 주권 등 중간 계투진과 마무리 김재윤 등 불펜진도 안정을 찾았다. 무엇보다 시즌 초 부진했던 타선이 6월 부터 살아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7월 팀 타율(0.292)은 1위에 올라있다. 특히, 배정대(0.382), 황재균(0.333), 박병호(0.333), 오윤석(0.308)이 7월 들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리드오프 조용호가 지난 3일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등 상·하위 타선이 고른 짜임새를 되찾았다. 이에 반해 한화는 전반기 마지막 10경기서 1승9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외국인 타자 터크먼과 전반기 교체 영입한 투수 페냐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주장 하주석의 부진과 에이스 정은원의 기복, 노시환의 부상이 맞물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달라진 KT가 전반기 수모를 설욕할지, 아니면 한화가 여전히 천적의 모습을 보여줄지 주말 3연전이 기대가 된다. 김영웅기자

KT ‘야속한 장맛비’ vs 삼성 ‘급한불 꺼준 고마운 비’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35년 만의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펼쳤던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10연패 늪의 삼성 라이온즈와 14일 오후 6시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전반기 최종전을 갖는다. 7월 들어 7승1패의 상승세를 타며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의 위력을 되찾아 가고있는 4위 KT와 팀 역사상 두 번째로 10연패 부진에 빠진 8위 삼성은 13일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종일 내린 장맛비로 취소되면서 희비가 교차했다. 3연전 첫 날인 12일 경기서 KT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에 막혀 9회 초까지 2대3으로 뒤지다가 9회말 마지막 공격서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가 삼성의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백투백 솔로 홈런을 빼앗아 4대3으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거짓말 같은 대역전승에 환호했고, 9연패 부진 탈출의 9부 능선을 넘었던 삼성은 망연자실했다. 팀 최다연패 타이인 10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13일 2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오른쪽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불펜 투수인 장필준을 대체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 KT는 KBO리그 최고의 잠수함 투수인 고영표를 선발로 예고해 객관적인 전력상 KT가 연승을 거둘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위닝시리즈 확보 기대감을 가졌던 KT로서는 아쉬움이 큰 반면, 삼성은 13일 경기의 순연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뷰캐넌을 투입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돼 장맛비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승리가 더욱 절실한 팀은 10연패 늪에 빠진 삼성이지만, KT 역시 6·7월의 상승세를 이어가 후반기 2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역시 매 경기가 중요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전반기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 5할 승률 도달 목표를 이뤘다”라며 “삼성과의 전반기 미지막 경기를 잘 치뤄 후반기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승의 가치가 크게 다른 KT와 삼성에게 있어 13일 경기의 우천 취소가 다음날 벌어질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양팀 모두 일주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학기자

소형준 시즌 10승投 KT, 롯데잡고 파죽의 ‘7연승’

KT 위즈가 에이스 소형준의 시즌 10승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시즌 최다인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소형준의 6이닝 3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오윤석의 시즌 4호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의 균형을 깬 건 KT였다. 2회 KT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서 8번 타자 오윤석이 롯데 선발 스파크맨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롯데는 4회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전준우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나간 뒤 한동희의 내야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이어 이호연이 유격수 옆을 빠지는 내야 안타를 쳐 1대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KT는 5회 다시 리드했다. 심우준과 조용호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혁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알포드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심우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 KT는 7회 역시 심우준의 볼넷과 조용호의 안타로 엮은 2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평범한 플라이를 롯데 2루수 이호연이 놓치면서 심우준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올렸다. KT 마운드는 7회부터 주권, 김민수, 김재윤이 이어던지며 2점 차 리드를 지켜내 팀의 연승행진에 기여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시즌 10승(2패)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3시즌 만에 30승 고지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팀 역사상 처음으로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한 첫 번째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T는 최근 7연승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42승2무37패, 승률 0.532로 단독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영웅기자

포수 장성우·김준태, 시너지 내며 KT 상승세 공신 역할 ‘톡톡’

포수 때문에 고민했던 KT 위즈가 고교 선·후배인 주전 장성우(32)와 백업 김준태(28)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투타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든든하기만 하다. KT는 4·5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다가 6월 들어 타선이 살아나면서 4위까지 도약했다.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안방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 경남고 4년 선·후배 장성우와 김준태다. 나란히 고감도 타격감과 수비에서도 안정을 찾은 둘은 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출전하며 서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 장성우가 손가락 부상으로 6일간 전열에서 이탈했을 때 김준태가 훌륭히 역할을 수행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시즌 초만 해도 KT는 포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체불가’ FA 포수인 장성우를 붙잡는데는 성공했으나 베테랑 백업 포수 허도환(38)을 LG로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고심 끝에 지난해 롯데에서 트레이드 해온 김준태를 백업 포수로 낙점했다. 데스파이네 전담 포수였던 그를 백업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시선이 많았으나 이 선택은 ‘신의 한수’가 됐다. 먼저 5번 타자 장성우는 지난 5일까지 67경기에 나서 타율 0.266, 54안타, 10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으나, 5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6월에는 타율 0.340, 17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일에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려 개인 커리어하이인 지난해(14홈런)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수비서도 블로킹 능력을 수치화한 ‘Pass/9’((폭투+포일)×9÷소화 이닝수) 부문서 KBO 리그 1위(0.260)에 올라있다. 또 시즌 초 방망이가 헛돌던 김준태도 최근 가장 핫한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39안타, 2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으로 특히, 6월 타율 0.294, 안타 15안타, 2홈런, 5타점으로 KT 하위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둘은 포수마스크를 쓰지 않는 날에는 강백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하며 생긴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고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상승세에 두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장성우는 그동안 구단에 없어서는 안될 대체불가 자원이었지만 김준태의 활약이 특히 반갑다”라며 “아쉽게 강백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이 역할을 김준태가 잘 메워주고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타선 부활 KT 위즈, 하반기 ‘강철 매직’ 대반격 예고

7월 첫 주말을 스윕으로 장식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는 KT 위즈가 하반기 대반격을 위한 ‘강철 매직’에 시동을 건다. KT는 지난 주말 두산을 상대로 올 시즌 첫 홈 스윕승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잠실 원정서 LG에 시즌 첫 스윕을 기록한지 73일 만이다. 6월 마지막 경기인 삼성전부터 시즌 두 번째 4연승이다. 지난 4,5월 주전들의 부상으로 힘겹게 버텨온 뒤 완전체를 이룬 6월 중위권 도약을 이뤄낸 KT는 KIA에 1경기 차 앞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1·2위 SSG(11.5경기 차), 키움(10경기 차)을 따라잡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이지만 3시즌 연속 가을야구를 향한 안정적 상위권 진출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당초 이강철 감독이 구상한 ‘올스타 휴식기 이전 5할 승률 유지 후 후반기 도약’이 현실화 되고 있다. 무엇보다 타선의 부활이 반갑다. 6월 중순부터 등락을 반복하던 KT 타선은 4연승 시발점인 6월 30일 삼성전부터 폭발하기 시작해 지친 마운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0.318로 높다. 그 중심에 황재균과 박병호가 있다. 지난달 25일까지 6월 타율이 0.173에 13안타, 4타점으로 부진해 급기야 26일 경기서는 스타팅서 제외됐던 황재균은 28일 삼성전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25타수 14안타, 타율 0.560, 12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박병호가 최근 10경기서 타율 0.361, 7홈런, 14타점으로 ‘거포 본능’을 뽐내고 있고, 장성우(타율 0.310, 1홈런, 6타점), 장준원(0.318, 3홈런, 6타점), 김준태(0.292), 배정대(0.286), 김민혁(0.267)도 조용호, 강백호의 공백을 잘 메워주는 등 타선이 완전히 살아났다. 타선의 부활에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부상한 소형준이 시즌 9승으로 든든히 마운드를 지켜주고 있으며, 불안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지난달 합류한 웨스 벤자민도 안정을 찾고 있다. 배제성이 불안하지만 불펜 전환을 검토했던 엄상백이 건재하고 고영표도 제 몫을 해주고 있어 ‘하반기 반등’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 9연전을 앞두고 있는 KT는 이번 주 7연패 중인 5위 KIA, 7위 롯데와 차례로 만난 뒤 다음 주 6위 삼성과 각 3연전이 예정돼 있어 중위권 경쟁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KT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은 올스타전 이전까지 5할 승률만 유지한다면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휴식전 9연전을 잘 넘긴다면 후반기에는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선학기자

‘소형준 시즌 9승’ KT, 73일 만에 스윕…단독 4위 도약

KT 위즈가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에 3연승을 거둬 73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스윕을 기록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소형준의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황재균의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6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39승2무37패로 SSG에 패한 KIA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T가 특정 팀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 4월 21일 LG에 시즌 첫 스윕승을 거둔 이후 73일 만에 시즌 두 번째다. 이날 KT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회 말 김민혁과 알포드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황재균의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가 터져 3대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KT 타선은 5회 말 또다시 폭발했다. 1사 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성우와 황재균의 연이은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대타 장준원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보탰다. 이어 오윤석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계속된 2사 1,3루서 심우준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황재균이 홈을 밟으며 점수 차는 6대0으로 벌어졌다. 소형준에 묶여있던 두산은 8회 초 KT의 바뀐 투수 이채호를 상대로 1사 후 서예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잡고, 이어 김대한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정수빈의 강습 타구를 KT 3루수 황재균이 몸을 날리며 잡아내며 3루 주자 서예일 마저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9회 초 수비서 KT 세번째 투수 박영현은 두산의 페르난데스, 양석환, 양찬열을 삼자범퇴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 선발 소형준은 이날 무사사구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탈삼진(10개)을 기록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아 팀내 최다인 시즌 9승째(2패)를 신고했다. 소형준은 경기 뒤 “두산을 만나면 성적이 잘 나오다 보니 야수들을 믿고 자신감 있는 투구를 했다. 개인적인 다승 욕심보다는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먼저다. 승수에 신경쓰지 않고 내 역할을 다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