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혼쭐난 SSG, 공동 3위 롯데·두산전 고비 넘어야

지난 주말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서 ‘꼴찌’ 한화를 만나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혼쭐이났던 SSG 랜더스가 상승세 재점화를 위한 중요한 한 주를 맞이한다. 개막 후 파죽지세로 10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로 극강의 전력을 과시했던 SSG는 지난 22일부터 한화와의 주말 원정 3연전서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22일 1차전서 3안타의 빈타로 0대2 완봉패를 당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시즌 최다인 9실점 하며 2대9로 대패했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SSG는 마지막 3차전서 4회 ‘캡틴’ 한유섬의 중월 투런 홈런 덕에 3대1 역전승을 거둬 스윕은 면했다. 시즌 첫 연패, 그것도 최하위 팀에 당한 탔에 한유섬이 “한 7연패쯤 기록한 팀 분위기였다”고 전할 정도로 충격이 컸던 SSG는 분위기를 추스려 이번 주 4.5게임 차 공동 3위인 롯데, 두산과 차례로 만난다. 한화전서 타선이 일시적인 슬럼프 기미를 보였던 SSG로서는 주중 원정 3연전을 벌일 롯데전이 큰 고비다. 롯데는 지난 주말 삼성을 상대로 선발 투수 3명이 모두 승리를 거두고 타선이 경기당 평균 11안타를 터뜨리는 활발한 타격으로 삼성 마운드를 붕괴시켰다. 특히 피터스와 한동희가 삼성전서 나란히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SSG는 롯데전에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평균 자책점 1.33), 김광현(0.47점), 노경은(1.29점)을 차례로 출전시켜 상승세 재점화를 노린다. 문제는 타선으로, 한화전 이전에 활발했던 타격감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최근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홈런포의 부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SSG가 주말 홈 3연전서 만날 두산도 껄끄러운 상대다. 두산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점점 예전의 전력을 되찾고 있어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SSG로서는 이번 주 공동 3위 롯데와 두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내야 선두 독주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지난주 한화전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진다면 지난 시즌의 악몽을 재현할 수도 있어 이번 주 6연전이 중요하다. 지난해에도 SSG는 시즌 초반 선두로 나서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6월 이후 부상으로 마운드가 붕괴하며 추락했다. 올해는 튼튼한 선발과 불펜진으로 지난해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야구가 분위기에 민감한 종목이어서 이번 주 경기의 흐름에 SSG 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한화전 연패가 선수단에 에방주사가 됐다. 솔직히 초반 너무 잘 나가다보니 나도 걱정이 됐었다. 롯데, 두산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이번 주 경기가 초반 선두 독주를 지속할 지 여부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승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SSG 1선발 폰트, ‘왕조재건’ 선봉장…위력投 과시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인천 연고의 SSG 랜더스의 1선발 윌머 폰트(32)가 ‘우타자 킬러’로서의 명성을 떨치며 1선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 투수인 폰트는 지난 2020년 시즌 종료 후 SSG의 전신인 SK가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위해 영입한 선수로 두 시즌째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 첫 시즌인 지난해 25경기에 나서 145⅔이닝을 던지며 8승5패 평균자책점(ERA) 3.36으로 평범했던 폰트는 이번 시즌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있다. 폰트는 이번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7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1패, ERA 1.33으로 호투하고 있다. 지난 2일 NC와의 시즌 개막전서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아 퍼펙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부가 연장 10회에서야 갈리는 바람에 승리는 따낸 반면, 끝까지 완투를 하지 않아 ‘비공인 퍼펙트’로 기록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4월 8일 KIA전서는 6이닝 2피안타만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14일 LG를 상대로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20일 키움전서 1회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이후 7회까지 산발 2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팀의 확실한 1선발로 자리매김한 폰트는 4경기 피안타율이 0.118, 이닝당 출루허용(WHIP) 0.63으로 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우타자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우타자를 상대로 37명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타자 킬러’가 된 폰트는 이번 시즌 확대된 스트라이크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신장 193㎝에서 뿜어나오는 우타자 몸쪽의 높은 속구와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에 상대팀 우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다. 폰트는 지난 시즌에도 좌타자를 상대로는 0.241의 피안타율을 보였지만, 우타자에게는 0.182로 짠물투구를 펼쳤다. 폰트의 활약을 필두로 SSG는 20일까지 거둔 14승 중 선발 11승을 기록해 ‘마운드왕조 재건’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폰트가 1선발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면서 전체적인 선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최근에 제구보다는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면서 볼의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이닝이터로서 앞으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SG 타선 ‘활력소’ 박성한…공·수 걸쳐 맹활약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선두인 인천 연고 SSG 랜더스의 타선이 ‘홈런공장’ 이미지에서 상하위 타선이 안정된 균형잡힌 타선으로 변모했다. ‘토종 쌍포’ 최정·한유섬에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가세한 중심 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파괴력을 지녔다. 여기에 그동안 허전했던 하위 타선도 짜임새를 더하며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 중심에 유격수 박성한(24)이 있다. 팀 타선 가운데 최연소인 박성한은 이번 시즌 풀타임 2년차를 맞아 주로 6,7번 타순에 배치돼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정된 수비와 활발한 타격으로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유격수 문제를 해소해 주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전까지 박성한은 팀이 치른 14경기 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48타수 15안타 타율 0.313, 6타점, 1홈런, 1도루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수비에서의 실책은 1개에 불과하다. 박성한은 지난 2017년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6번으로 SSG 전신인 SK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 1군 경기에 교체멤버로 단 2경기를 뛰었고, 2018년 백업멤버로 42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135로 보잘 것이 없었다. 이듬해 상무에 입대한 뒤 2020년 8월 제대, 41경기에 나서 타율 0.242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해 첫 풀타임 유격수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홈런 4개, 도루 12개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첫 3할타자에 오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좋아진 타력에도 불구하고 수비가 문제였다. 지난 시즌 박성한은 23개의 실책을 기록해 리그 전체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그러나 풀타임 2년차를 맞아 박성한은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상을 보여주며 팀 하위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출루율 0.353, 장타율 0.438, OPS(출루율 + 장타율) 0.791, 득점권 타율 0.455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박성한은 13경기서 단 1개의 실책에 그쳐 유격수 가운데 심우준(KT)과 더불어 가장 적다.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타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원형 SSG 감독은 “(박)성한이가 확실히 지난해보다 수비력이 좋아졌다. 감독 입장에서는 타선에서의 활약보다 수비에서 안정감을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면서 “컨택 능력이 뛰어나고 타격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지금처럼 팀의 활력소로 시즌 종반까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못말리는 SSG, 삼성에 스윕…선두 고공행진

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서 삼성에 스윕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선발 투수 이반 노바의 6이닝 3실점 역투와 케빈 크론의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을 앞세워 7대5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SSG는 13승1패로 2위 LG(10승4패)에 3경기 앞선 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1사 후 오준혁의 중전 안타에 이은 최주환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한유섬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크론의 좌전 적시타와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2회초 2사 만루와 3회초 1사 1,2루 위기를 넘긴 SSG는 4회초 수비 2사 2,3루서 삼성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고, 5회에는 1사 3루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SSG는 막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서 최주환의 중전안타와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크론의 중월 2루타와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대3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SSG는 7회말 또다시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한유섬이 내야안타로 진루하자 다음 타자 크론이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재익의 134㎞/h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삼성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9회초에도 1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양팀 모두 10안타 씩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돋보인 SSG가 한수 위였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올 경기 승리보다 최주환이 살아나는 분위기인 것이 반갑다. 크론 역시 거포 답게 필요할 때 한방을 해줘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 같은 타선 집중력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8대0 대승을 거두며 5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KT 위즈는 이날 타선이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공략 못해 0대3으로 완패했다. 위닝시리즈를 내준 KT는 시즌 3승10패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2회말 롯데 이대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고 4회에는 1사 만루서 지시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6회에도 김민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롯데 선발 반즈의 구위에 눌려 8회까지 산발 5안타에 그친 KT는 9회말 황재균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완봉을 당했다.

개막 8연승 질주 SSG,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팀 최다인 개막 8연승을 질주중인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올 시즌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나 우승후보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지난 2년동안 선발 마운드의 붕괴로 인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SSG는 이번 시즌 두터워진 선발진과 안정된 불펜진 등 마운드가 과거 ‘SK 왕조’ 시절 위용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타선 또한 ‘홈런공장’ 이미지에 더해 정교한 타격과 클러치 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늘면서 한결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같은 변화는 각종 기록이 대변해준다. SSG는 아직 선발자원 가운데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박종훈과 문승원이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1선발 윌머 폰트와 ‘돌아온 닥터K’ 김광현에 새 외국인투수 이반 노바, 베테랑 ‘이적생’ 노경은, ‘영건’ 오원석 등이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SSG의 8경기 팀 방어율은 1.97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고, 피안타(42개), 실점(16점), 이닝당 출루허용율(0.89), 피안타율(0.165), 투구수(1천67개)도 가장 적다. 8승 중 완봉경기가 3경기나 되고,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을 던지며 3실점 이하로 막아낸 것)도 6차례나 된다. 불펜진도 4세이브의 마무리 김택형과 장지훈(4홀드), 김태훈, 서진용(이상 2홀드)에 한 차례 선발로 나선 뒤 불펜으로 복귀한 이태양까지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다. 타선 역시 더욱 막강해졌다. 팀 타율(0.272), 득점(46점), 안타(74개), 타점(44점), 2루타(16개), 홈런(7개), OPS(출루율 + 장타율·0.738)가 모두 1위이고, 득점권 타율도 0.333으로 10개 구단 중 단연 최고다. 지난 시즌 홈런왕인 3번 최정(타율 0.448·13안타)과 4번타자 한유섬(0.406·15타점), 5번 케빈 크론의 클린업 트리오는 물론, 추신수와 타격 7위 최지훈(0.375)의 리드오프, 하위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주환, 박성한(0.346)에 일발 장타력이 있는 오태곤, 이재원까지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수비력도 한결 나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SSG는 8경기를 치르면서 실책이 단 2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고, 도루허용도 단 2개에 불과하다. 수비율도 0.993으로 압도적인 1위다. 김원형 SSG 감독은 “아직 초반이라 속단하긴 이르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은 좋지 않았는가. 다만 이번 시즌 선발진이 예상 밖으로 잘 해주고 있어 불펜까지 덩달아 살아나는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부상이 없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악몽 재현을 경계했다. SSG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투·타·수비력에서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12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 가능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SSG, 19년 만의 KBO리그 개막 8연승 ‘질주’

SSG 랜더스가 개막 8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벌어진 KIA와의 3연전 최종전에서 선발투수 노경은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3방 포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1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시즌 두 번째 스윕을 기록하며 2003년 KIA 이후 19년 만에 개막 8연승의 기록을 세웠다. 역대 개막 후 최다연승은 같은해 삼성의 10연승이다. SSG는 2회초 2루타를 치고나간 한유섬이 KIA 3루수 김도영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은 뒤, 1사 2루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SG는 4회 선두 타자 박성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고, 1사 만루서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과 한유섬의 땅볼 타점, 최주환의 우월 3점 홈런으로 9대0으로 크게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5회초 김민식, 6회초 황대인의 적시타로 각 1점씩을 만회했지만, 6회말 SSG는 최지훈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뒤 7회에도 박성한의 2루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는 대전 원정 3차전서 한화에 4대6으로 져 2연패를 기록하며 개막 후 2승6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KT는 1회초 선취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김민혁의 좌전 안타와 라모스의 우전 안타, 황재균의 몸에 맞는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병희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했다. 한화도 1회말 반격서 1사 2,3루서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2대1로 역전했다. 역전을 내준 KT는 4회초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배정대의 3루앞 땅볼로 동점을 만들고, 1사 1,2루서 신본기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재역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리드는 6회 뒤바뀌었다. 6회말 한화 노시환에게 안타를 내준 후 이성곤의 3루앞 평범한 땅볼을 황재균이 빠뜨려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태연의 유격수 앞 땅볼과 하주석에게 적시타를 맞아 3대4로 재역전을 내줬다. 이어 8회말 한화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준 뒤, 2사 1,2루서 장운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점수차가 3대6으로 벌어졌다. KT는 9회초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5⅓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패장 이강철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를 놓쳐 아쉽다. 실책이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잘 추스려 다음 주에는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거포군단’ SSG, 개막 2연승…KT는 뼈아픈 역전패

‘우승후보’ SSG 랜더스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거포 군단’ SSG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원정 개막 2차전서 베테랑 선발투수 노경은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케빈 크론, 최정, 한유섬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홈팀 NC를 4대1로 제쳤다. 전날 10회 연장 4대0 승리 후 개막 2연승이다. SSG는 2회초 선두 타자 크론이 NC 선발투수 파슨스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아 기선을 제압한 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6회 ‘토종 거포’ 최정이 1사 후 좌월 1점 아치를 그렸다. 2대0으로 앞서가던 SSG는 8회말 NC 계투요원 장지훈이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서호철의 내야 땅볼로 만회점을 내줘 쫓기는 신세가 됐으나, 9회 선두 타자 한유섬의 우중월 솔로 홈런에 이어 1사 2,3루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원형 감독은 “전날 연장전을 치르느라 선수들이 체력적인 면 뿐만아니라 심적인 피로도가 높았을 텐데 오늘 경기를 잘 해줬다. 특히 선발투수 노경은의 피칭은 만점을 주고 싶다.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음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 경기에서 KT 위즈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난조를 보이면서 6안타와 실책 1개로 5대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KT는 3회 2사 후 박병호가 삼성 선발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의 초구 148㎞/H 투심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5회 김민혁의 볼넷에 이어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고, 조용호의 2루 땅볼을 김지찬이 송구 실책을 범하는 틈을 타 김민혁이 홈을 밟아 2대0으로 앞서갔다. KT는 7회말 오윤석의 몸에맞는 볼과 김민혁, 심우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기회서 조용호와 황재균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병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대0으로 달아났다.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에 승리를 지키려던 KT는 대타 이태훈에게 좌중간 안타, 피렐라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린 뒤 강민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내주고, 박경수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빼앗겼다. KT는 계속된 1사 1,2루 위기서 최영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준 후 투수를 신인 박영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박영현은 김재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태군이 좌중간을 꿰뚫는 3타점 2루타를 쳐내 순식간에 6대3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9회말 마지막 공격서 KT는 연속 4안타를 몰아쳐 2점을 만회하며 재역전을 노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7이닝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추신수-김광현 필두 우승 향해 간다”

“팬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2일 오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2년 만에 팬과 함께 호흡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SG는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김광현의 합류와 부상 회복 후 지난 21일 첫 복귀 경기를 치르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추신수에 대한 기대감 등이 어우러져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 역시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선수들 모두 개인 성적에 있어 ‘커리어 하이’를 찍고, 그게 모여 팀 성적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부상당하지 않고 많은 선수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타자축의 중심인 추신수와 투수축의 중심인 김광현을 필두로 다른 선수들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추신수-김광현이 든든한 백그라운드 역할을 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는 “둘을 보면서 다른 선수들도 부담없이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둘이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다른 선수들이 의지하면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선수생활과 은퇴 후 지도자 생활까지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감독은 ‘야도’ 인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계속 인천팀에서 뛰었고, 아이들도 모두 인천에서 태어나 제2의 고향같은 곳”이라며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년동안 안 좋았던 팀 성적을 팬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한 해로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2년만에 팬들과 만나는 만큼 기대도 크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팬들에게 에너지를 받고, 순간적으로 느끼는 전율 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은 너무 정적이었다”며 “그런 것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그런 걸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응원해주시고 에너지를 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희기자

SSG 김광현, 올해 연봉 81억원…프로스포츠 최고액

SSG 투수 김광현 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닥터K 김광현(34)이 국내 프로스포츠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됐다. SSG의 류선규 단장은 16일 인천 오라카이송도 파크호텔에서 열린 김광현의 입단식에 앞서 올해 그의 연봉이 81억원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년을 뛰고 돌아온 김광현의 4년 계약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옵션 20억원)에 계약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류 단장은 4년 연봉 보장액의 62%인 81억원을 올해 연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50억원은 3년간 나눠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 김광현이 받는 81억원 연봉은 프로농구 최고 연봉선수인 송교창(전주 KCC)과 프로배구 최고액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의 연봉 7억5천만원 보다 무려 10.8배에 달하는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액이다.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에 도입되는 샐러리캡과 연동된 이례적인 최고 연봉 기록으로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프로축구는 시즌 종료 후 수당 등을 합산해 연봉을 발표하기 때문에 김광현과의 비교가 어렵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전북 현대 김보경이 13억원으로 국내 선수 1위에 올랐었다. 이연우기자

SSG, 김광현과 4년 151억에 계약 '역대 최고액'

“단순히 에이스가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 투수잖아요.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인 만큼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전달할 거라 기대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년간의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김광현(35)과 역대 최고액인 4년 151억원 규모의 계약을 8일 매듭짓고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광현은 ‘좌완 명가’ SK 와이번스(SSG 전신)의 적자로 지난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해 298경기에 나서 1천673.2이닝을 투구하며 136승(77패)과 2홀드, 탈삼진 1천456개, 평균자책점 3.27을 수확한 ‘역대급 투수’다. 특히 네 차례 우승을 견인하는 동안 2010년과 2018년 우승 당시 자신의 손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서 ‘일본 킬러’로 활약하며 한국의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이끄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2019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 지난 2년간 35경기에 등판해 145.2이닝을 투구하며 10승(7패), 2세이브, 탈삼진 104개와 평균자책점 2.97을 수확해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다만 FA(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된 지난 연말부터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 사태가 이어지면서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진로가 불투명했었다. 이에 연말부터 인천서 개인 훈련을 해온 김광현은 SSG와 꾸준히 교감을 이어왔고, 마침내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 김광현과 SSG의 이번 계약은 지난 15년간 양 측이 쌓아온 신뢰가 맺은 결실이라는 평가다. 김광현은 지난 2016년 시즌 종료 후 개인 첫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팔꿈치 수술로 1년 이상 전열서 이탈했다. 당시 SK는 김광현의 부상 회복 가능성과 지금까지 보여준 헌신을 높게 평가해 8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2018년 팀의 4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2019년 시즌 종료 후 당초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김광현은 더 늦기 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구단도 그의 꿈을 존중해 미국무대 도전 길을 열어주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SSG 구단 관계자는 “메이저리그급 선발투수가 합류했다는 점 외에도 김광현은 우리 구단이 낳은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여서 이번 복귀가 반갑다”라며 “팀내 많은 좌완 유망주들에게도 멘토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