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95건)

이미 정해져 있었다. 개막 전부터 끓어올랐다. 문재인-스가 회동이 무산됐다. 책임 소재는 중요치 않았다. 국민이 받은 실망감이 컸다. 일본 외교관 막말이 터졌다. 우리 대통령을 향한 말이었다. 국민에 안긴 분노가 컸다. 이순신 장군 현수막까지 충돌했다. 선수촌에 내 건 ‘신에게는 아직…’다. 일본 항의로 철거해야 했다. 이 문제엔 북한까지 가세했다. 일본 요구를 ‘불망나니 짓’이라며 비난했다. 갑자기 든든해진 민족애(?)다.그리고 개막식이다. 우리 보도가 예상대로였다. 비판 기사로 도배됐다. ‘장례식 같아서 보기 힘들었다’ ‘역대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7-28 19:56

4일 주목을 끄는 기사가 떴다. 이재명 경기지사 소환 기사다. 경찰이 통보했다고 전했다. 성남 FC 후원금 모금 얘기다. 시장이던 이 지사가 구단주였다. 기업에서 후원을 받고 대가를 줬다는 의혹이다. 두산 건설이 42억원 냈다. 그 후 정자동 소재 부지가 용도 변경됐다. 이런 식의 논리다. 전체 후원금이 160억원, 관련 기업만 6개다. 일부 돈이 유용됐다는 의혹도 있다. 여기에 고발이 있다. 수사해야 맞다. 부르는 게 원칙이다.문제는 택일(擇日)이다. 대통령 예비 경선이 출발할 때다. 첫 번째 TV 토론일 전후다. 안 그래도 이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7-21 23:35

-책임은 권한이 있음을 전제로 추궁하는 것이니 권한 없는 곳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고, 시장 탄핵이 이와 같으니 시장의 권한 없는 일로 탄핵하면 안 되는 것이고, 과천시장 주민 소환 추진이 딱 그러니 과천시장 권한 아닌 일로 끌어내리려 들면 안 되는 것이다.-주민소환은 불발했다. 유권자 21.7%만 투표했다. 필요한 투표율은 33.3%였다. 개표에 들어가지 못했다. 선관위 창고에 짐만 하나 늘었다. 참으로 어수선했던 몇 달이다. 길거리 곳곳에서 서명이 있었다. 목청 높인 참여 호소도 이어졌다. ‘과천 주민 소환’ 기사가 뿌려졌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7-05 21:00

‘한걸음 더(The) 기획단’이라 했다. 수원시가 만든 시민 참여 기구다. 이렇게 물어볼 만도 하다. ‘뭘 하는 기구라더냐.’ 그런데 하는 질문은 대개 이렇다. ‘왜 만들었다더냐.’염태영 시장이 밝힌 취지가 있다. ‘지나간 수원시정을 지적해 달라. 남은 임기 1년에 할 일을 정해 달라. 수원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 달라.’ 실제 운영도 그렇다. 그런 토론 과제가 부여됐다. ‘갈등 해소’ 분과가 있다. 고질적 갈등을 정리하고 조언한다. ‘미래 행정’ 분과가 있다. 시정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행정’ 분과도 있다. 지금 부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6-29 21:05

짧은 야구 얘기 하나다. ‘인천시민’은 야구시민이다. 40년간 한결같았다. 처음 우승하기까지 오래 걸렸다. 프로야구 27년만이었다. 150년 전통의 미국 야구도 아닌데. 구단은 또 왜 그리 자주 바뀌었는지. 삼미, 청보, 태평양, 현대, SK가 거쳐 갔다. 그때마다 구단 이름도 바뀌었다. 슈퍼스타스, 핀토스, 돌핀스, 유니콘스, 와이번스. 그래도 인천시민들은 변함없었다. 이게 인천의 야구다. 조건 없는 사랑이다. 그냥 사랑한다.올해 또 바뀌었다. 이번엔 유통업 재벌 신세계다. 개막 전부터 파격이 계속됐다. 팀 작명도 그랬다. ‘SS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6-15 20:31

시장이 대들면 다쳤다. 맞서선 안 되는 중앙정부였다. 그때 쓴 칼럼도 이런 역사다. 90년대 말 심재덕 수원시장 얘기다. 법무부가 구치소 증축계획을 짰다. 당시 부지를 아파트 업자에 주려고 했다. 주민들이 다 반대했다. 시장이 나섰다. ‘절대 안 해주겠다’고 했다. ‘공원부지로 묶겠다’는 말도 했다. 법무장관의 노여움을 샀다. 수원지검에 ‘하명 사건’이 떨어졌다. 시장이 구속됐다. 무죄가 됐지만 다 잃고 난 뒤였다.그땐 그랬다. 지방이 중앙에 대들면 안됐다. 칼럼의 붙인 제목이 이랬다. ‘교도소 반대하는 시장, 구속 시켜라.’ 20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6-09 19:57

복에 겨웠을까. 결과만 보면 그랬다. 서울시장 자리를 걷어찼다. 나가라 한 것도 아니었다. 스스로 내걸더니, 던지고 나갔다. 무상급식 정책 반대 주민투표였다. ‘투표율이 미달하면 사퇴하겠다.’ 본인이 약속했다. 미달하자 퇴임했다. 2011년 8월의 일이다. 취임은 2010년 7월이었다. 연임이니 5년쯤 했다. 거기서 직을 내려놨다. 버린 임기가 3년여다. 그랬던 그가 다시 뛰어들었다. 이번 시장 자리는 1년짜리다.보장된 3년도 버리더니. 10년 뒤에 1년짜리를 두고 사생결단했다. 1년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겼다. 업무 시작이 곧바로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6-02 19:53

영화 ‘바보들의 행진’이다. 휴강 대자보가 붙었다. 캠퍼스에 방송이 흐른다. ‘교내 방송을 시작합니다. 들립니까. 들립니까! 들립니까!!’ 영철은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동해 바다 절벽에 섰다. 이내 몸을 던진다. 노래 ‘고래사냥’이 비장하다. 병태는 입영열차를 타고 떠난다. 영자가 차창에 매달린다. 입맞춤이 오래 못 간다. 노래 ‘새는’이 애처롭다. 70년대 대학생들의 모습이다. 세상 고민은 다 하는 듯 폼 잡는다.2021년 대학생. 이제는 ‘휴강’도 부럽다. 다 ‘폐쇄’다. 입학식도 건너뛰었다. 오리엔테이션, 축제 따윈 구경도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5-26 20:02

송영길은 대표적 586이다. 민주화 운동의 상징 세대다. 치열했던 젊은 날이다. 그런 그지만 다른 586과 다르다. 보수의 언어라 여기는 ‘성장’을 강조한다. “부자들 돈을 털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일지매ㆍ임꺽정 리더십은 안 된다”(2014년 1월22일). 당내 쓴소리도 그의 몫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검토해야 한다”(2019년 1월11일). 대통령 철학에 대한 반박이었다. ‘문빠’가 들고 일어났다. 공공의 적이었다.그가 당 대표가 됐다. 인천이 정치 고향이다.김진표는 관료 출신의 상징이다. 국민의정부에서 국무조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1-05-19 19:42

-경제과학진흥원은 가평으로 간다. 주택도시공사는 포천으로 간다. 경기연구원은 의정부로 간다. 신용보증재단은 연천으로 간다. 농수산진흥원은 여주로 간다. 복지재단은 양평으로 간다. 여성가족재단은 남양주로 간다-. 이게 먼 소리냐 할 거다. 빠진 지역은 더 그럴 거다. 맞다. 이건 헛소리다. 그런데도 해두고 가야 할 이유가 있다. 이 헛소리를 해야 다음 설명이 가능하다. 공공기관 이전은 뭔지, 지역 선정의 기준은 뭔지….북동부 시군들이 들떠 있다. 내걸린 경품이 큼직하다. 경기도 공공기관 7개다. 이재명 도지사가 걸었다. ‘경쟁해서 이

오피니언 | 김종구 | 2021-05-12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