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여의도 3배 규모 조림사업 추진
경기도 내년 여의도 3배 규모 조림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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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묘목농가. 경기일보DB

경기도가 기후 변화 및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여의도 면적 3배 규모로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021년도 조림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내년 조립사업 규모로 8.62㎢(여의도 면적 3배)를 제시했다. 목재 생산 등을 위한 경제림이 7.46㎢, 미세먼지 저감 숲이 0.54㎢, 산림재해방지 등 목적의 큰나무 조림이 0.4㎢,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한 내화수림대 0.02㎢ 등이다. 특히 내년 신규사업인 내화수림대란 등산로, 불에 잘 타는 침엽수 등 주변에 상수리나무, 백합나무, 물푸레나무, 굴참나무, 황벽나무 등을 식재하는 것이다. 상수리나무 등은 수피가 두껍거나 잎의 수분함량이 높아 불을 잘 견디는 속성을 지녔다. 총 사업비는 69억여원이다. 국비 39억여원, 도비 8억여원, 시ㆍ군비 16억여원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도 사업 규모는 예년보다 다소 위축된 것이다. 유가 하락, 코로나19 확산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유가가 떨어질 경우 국내 목재 가격도 하락, 산주들은 벌채를 기피하게 된다. 나무를 베지 않으니 조림사업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전반적인 사업 규모도 작아지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여파는 건설업 시장에 부정적으로 흘러가 목재 수요를 떨어트렸다.

최근 4년치 조림 실적을 보면 2017년 11.31㎢, 2018년 10.92㎢, 2019년 9.56㎢, 2020년 10.03㎢ 등이다.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저감 숲 사업을 신규 추진했고, 내년 내화수림대를 새로 조성하는 만큼 규모가 점점 늘어나야 했다.

이에 도는 보완책으로 ▲축사 분진ㆍ악취 저감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 증진을 위한 생활권 주변 사업대상지 적극 발굴 ▲상록수 큰나무(스트로브잣나무 등) 양묘 확대 ▲산림환경 훼손 우려 불식을 위한 불량 임지 위주 벌채 등을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경제ㆍ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을 통해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생활권 주변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을 통한 공익적 가치도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조림 실적(총 30.51㎢)을 시ㆍ군별로 보면 가평군(5.66㎢)이 가장 뛰어나다. 이어 양평군(4.4㎢), 용인시(2.77㎢), 안성시(2.67㎢), 연천군(2.33㎢) 등의 순이다. 가장 부진한 곳은 수원ㆍ안양ㆍ의정부ㆍ구리ㆍ과천시로 각각 0.03㎢에 그쳤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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