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대중제 골프장들 그린피 올려 회원제 추월...세금혜택 무색
포천 대중제 골프장들 그린피 올려 회원제 추월...세금혜택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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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세금면제 혜택을 받는 포천지역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 골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4일 포천지역 대중제 골프장들과 골퍼 등에 따르면 지역 골프장 14곳 중 3곳을 제외한 11곳이 대중제 골프장으로 운영 중이다.

대중제 골프장들의 주중 그린피는 16만∼21만원, 주말 그린피는 20만∼28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와 별 차이가 없다.

회원제인 일동레이크 GC와 포천 아도니스CC 등은 비회원에게 그린피를 주중 각각 20만원, 주말에는 25만원과 26만원 등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대중제인 필로스GC는 주중 21만원으로 회원제보다 1만원 비싸고, 주말에는 회원제보다 3만원이 비싼 28만원까지 받고 있다.

골퍼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평균적으로 2만∼8만원까지 올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한국레저사업연구소가 코로나19 이후 골프장 이용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중제 골프장 주중 그린피는 지난해 5월 13만4천원에서 올해 3월에는 15만3천원으로 11.4%, 주말 그린피는 같은 기간 18만1천원에서 올해 3월 20만원으로 11% 더 올랐다. 포천지역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웃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중제 골프장은 골퍼들에게 받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농어촌세, 부가세 등을 면제받는다. 회원제보다 1회 1인 기준 4만5천원 정도 세제혜택을 받는데다 토지세도 회원제 골프장의 10분의 1 수준이다.

골퍼 A씨(59)는 “대중제 골프장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입회비나 회원권 소유 없이 입장객 수입으로 운영함에 따라 정부로부터 각종 세금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회원제와 유사하거나 훨씬 높은 그린피를 받고 있다. 세금감면 혜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중제 골프장들은 “주변 골프장들과 형평성에 맞게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며 가격변동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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