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맨으로 돌아온 ‘홀드왕’ 주권
믿을맨으로 돌아온 ‘홀드왕’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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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힘들때 회복돼 다행”
4ㆍ5월 불안정 벗어나 6월 5경기 연속 무실점 구원 ‘완벽 投’
KT 주권_KT 위즈 제공

“시즌 초반 속구의 회전과 체인지업의 각도가 무뎠는데 최근 팀이 힘들 때 구위를 찾아 다행입니다.”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최근 안정된 투구 페이스를 되찾은 불펜투수 ‘믿을맨’ 주권(26)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5일까지 주권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21이닝 동안 1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한 달간 9경기에 등판해 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43으로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ㅇ나정을 찾아가고 있다.

주권은 지난해 31홀드를 수확하며 ‘홀드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 2년간 143.2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2.82, 56홀드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일각에선 주권이 지난 겨울 구단과 연봉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조정위원회까지 다녀온 점을 빗대 “연봉 협상할 시간에 연습이나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었다.

필승조서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하면서 패전조의 베테랑 안영명(38)과 역할을 맞바꾸기도 했다.

주권은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 숨 고르기에 나섰다.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투구감을 찾으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였다. 5월 12경기에 등판해 8.2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3.12로 낮아지며 반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달 들어 주권은 지난 12일 한화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5.1이닝 동안 홀드 2개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0으로 완벽투를 펼쳐보이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된 삼진과 볼넷 비율도 각각 4개와 2개로 준수해졌다. 속구 회전이 살아나고 ‘필살기’인 체인지업의 각도가 되살아난 덕분이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 “강한 팔 스윙으로 공을 때리듯이 던져야 하는데 공을 밀어던지다보니 제 구위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권은 한창 좋았을 때의 팔 스윙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시즌 초 주권이 부진할 때 그 자리를 메웠던 안영명이 이달 들어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지난 14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팀으로서는 주권의 활약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한ㆍ미ㆍ일 통틀어도 불펜투수가 2~3년 연속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기는 어렵다. 올해 (주)권이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권 도전’ 적기로 삼고 있는 KT로서는 최근 안정 궤도를 되찾은 선발 투수진과 함께 주권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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